제65회 백제문화제 28일부터 9일간 화려한 대장정 돌입
28일 개막공연, 백마강 칼라불꽃쇼 등 수만명의 관광객 눈길
백제국·구드래국제교역항·다시보는 1955 부여 수륙재 등 대표 프로그램 기대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 축제, 제65회 백제문화제가 오늘부터 부여군 구드래 일원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백제문화제 개막식은 주무대가 꾸려진 구드래 둔치에서 열린다. 제65회 백제문화제를 기념하여 65명의 가야금연주단이 참여하는 ‘65인의 백제서곡’공연과 함께 부여군충남국악단이‘백제여 깨어나라!’식전공연을 선보인다. 그리고 부여중학교에서 출발한 백제성왕 사비천도행렬이 주무대까지 도착하여 정도고유제를 봉행한 뒤 사비대연회가 열리며 백제문화제의 개막을 화려하게 펼칠 예정이다.
이날 공식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개막 축하공연에는 시대를 앞선 한류의 원조였던 백제 문화에 걸맞게 우리나라 케이팝 음악의 대표 혼성그룹 쿨과 힙합그룹 지오디(god)가 신명나는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국내 최초의 고스트-쉘 불꽃쇼가 백마강 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다양한 음악에 맞춰 형형 색상의 불꽃들이 그림을 그리며 행사장 건너편인 규암면 부산에 띄운 인공달에 불이 들어오면 개막식의 열기는 절정에 달한다.
한편, 이번 백제문화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백제문화제의 시원을 추억하는 프로그램 ‘다시보는 1955 부여 수륙재’ ▲1500년전 백제의 최첨단 기술과 문화를 전파한 국제항을 재현한 ‘구드래 국제교역항’ ▲백제시대 장터마당을 재현한 ‘백제국 이야기’ ▲백제 전통가마재현 ▲사비왕 백제나들이 ▲백제 후예들의 젊음 발산 장소‘백마강 난달 나이트’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제65회 백제문화제 개막을 앞두고 “오늘날 우리가 성왕의 사비천도 정신을 기리고 백제문화제를 개최하는 이유는 역사 속에서 우리의 뿌리를 찾고 더 좋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함이다.”라고 강조하면서,“이제 5년 뒤면 70주년을 맞는 백제문화제는 선조들의 자랑스러운 백제 문화 역량을 이어받아 새롭게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도약해야할 지점에 와 있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