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승격 바라보는 홍성군, 일자리 유형도 도시화 됐다
사업·공공서비스·기타 분야 취업자 가장 많아, 상용근로자 비중도 77%로 ‘껑충’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충남 홍성군이 관내 일자리 유형의 도시화가 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통계청 지역별고용조사 자료를 이용해 고용분야를 심층 분석한 결과 농어업 등 농촌 분야 일자리가 줄어들고 서비스, 사무 중심의 도시형 일자리가 늘어나는 도시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는 것.
우선 산업별 취업자는 2013년 하반기에는 총 5만2천여 명의 취업자 중 농업, 어업분야가 가장 많은 1만9,700명, 사업·공공서비스·기타 분야가 1만2,400명, 도소매, 음식 숙박업 분야가 7천명 순으로 나타나 농촌 일자리 비중이 약 37.5%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8년 하반기에는 5만5천여 명의 취업자 중 사업·공공서비스·기타분야가 1만7천여 명으로 비중이 가장 컸으며 농업, 어업분야 1만5,900 명, 도소매, 음식업 분야 9천여 명 순으로 분포됐다. 2013년 대비 농촌형 일자리가 약 8.6% 감소한 것이다.
일자리의 질도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2013년 상반기에는 2만6천여 명의 임금 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1만7천여 명, 임시 일용직 근로자가 8,800여 명으로 확인됐지만 2019년 상반기에는 3만1천여 명의 임금 근로자 중 상용 근로자 2만4천여 명, 임시 일용직 근로자는 8천여 명으로 나타났다.
군은 같은 기간 임금 근로자 수 대비 상용 근로자 비중이 65.8%에서 74.8%까지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일자리 도시화의 배경에는 군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노력과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한 홍성형 일자리 ‘군민채용 인턴제’ 확대 운영이 있다.
관내 5인 이상 중소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홍성형 일자리 군민채용(인턴)제는 청년 채용 1,2유형, 중장년 채용제로 설계되어 있으며, 현재 28개 기업 55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청년채용제 1유형은 홍성군 청년채용지원과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의 협업사업으로 장기근속 및 목돈 마련이라는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그 밖에 군은 청년 일자리 카페사업, 청년 창업 네트워크 사업, 청년 이슈마을 조성사업,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 사업등도 추진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홍성형 체질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확충을 통해 돈이 돌고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지역 경제를 살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