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통합 물관리 비전수립’ 설명회 및 간담회 개최
올해 안에 공주시 통합 물관리 비전 수립 및 물관리 기본 조례 제정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물 관리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 대응하고 종합적인 비전을 담은 통합 물관리 비전수립을 앞두고 여론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소통위원회와 농업·농촌혁신위원회 그리고 공주시청 T/F팀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주시 통합 물관리 비전 수립에 대한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1부 설명회에서는 △통합 물관리에 대한 개념과 기본원칙 △국가 통합 물관리 추진 현황 △공주시 통합 물관리 대응현황 △공주시 통합 물관리 비전 필요성 및 수립 방안 등을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신바람시민소통위원회 이원도 위원은 국가 차원의 통합 물관리를 위한 정책결정 과정에 공주시의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공주시 통합 물관리 비전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용과 지역실정, 시민이익을 비전수립 핵심가치로 제시하고, 무엇보다 관 주도가 아닌 전문가와 시민 중심의 민간주도형 논의와 협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부 간담회 자리에서 참여자들은 전국에서 처음 시행되는 지자체 차원의 통합 물관리 비전 수립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앞으로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통합물관리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출범한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유역물관리 종합계획 수립과 물 분쟁 조정 역할 등을 수행할 계획으로, 다음 달 지자체 의견을 공식 청취한다.
이에 따라 시는 전문성과 거버넌스를 담당할 공주시 통합물관리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그룹 인터뷰와 설명회,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 여론을 적극 수렴해 나갈 방침이다.
이어 10월 말까지 공주시 통합 물관리 비전을 완수하고 올해 안에 공주시 물관리 기본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공주시 통합 물관리 비전에는 수자원과 수질, 수생태, 문화 관광 측면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비전이 담긴다.
박승구 경제도시국장은 “지금까지는 물을 어떻게 많이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면 이제는 어떻게 잘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모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공주시 특성에 맞는 물관리 비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