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호남·제주·영남 지속가능발전 포럼 ‘미세먼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포럼 관계자들이 미세먼지를 날려버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포항시청>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대표 연규식)는 경상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권순태 안동대총장)와 공동주관으로 호남․제주․영남 지속가능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동안 포항 라한호텔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9개 광역(제주, 전남, 전북, 경남, 울산, 부산, 광주, 대구, 경북)단체의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원과 관련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미세먼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안병옥 국가기후회의 운영위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토론회가 진행되었으며, 연세대환경공해연구소 이용진 교수의 ‘미세먼지와 에너지’, 생태교통시민행동 김인순 공동대표의 ‘미세먼지와 교통’이라는 주제발표로 진행되었다.

세션마다 토론자들은 영남, 호남, 제주 각 지역을 대표해 참석하여 여러 지역의 상황들과 문제들을 짚어보며 열띤 토론의 장을 이어갔으며, 미세먼지의 발생원, 관련법, 그 외 여러 문제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도 소개되었다.

또한 포항시민들과 지역의 공단 업체에서도 많이 참석하여 미세먼지에 대한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으며, 토론회가 끝나고 광역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들과 함께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연규식 대표의 호남, 제주, 영남 지속가능발전 경북선언문 낭독이 이어지며 첫날 토론회가 마무리되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문제는 어느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이며, 오늘 포럼을 통해 환경뿐만 아니라 문화, 산업, 경제 등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2일 차에는 미세먼지 저감 우수사례인 포항 철길 숲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기념식수를 진행하고, 포스코 견학 등 포항시를 둘러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호남·영남·제주 지속가능발전포럼은 2003년부터 매년 호남·영남·제주의 9개 광역의 기초 단체협의회의 활동가들이 지역과 광역의 관심분야를 토론하고 지역 간 활동가의 교류를 통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매우 뜻깊은 행사이며, 올해는 2019년 포항방문의 해, 포항시승격 70주년을 맞이하여 포항시 지속가능협의회에서 적극 유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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