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문대통령 지지율 3주째 48%···화이트리스트 배제 이후 ‘주목’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3주째 제자리걸음’이다.
일본의 경제 보복 국면에서도 상승 후 ‘보합세’를 이어갔지만, 한국에 대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 배제 조치 변수에 따라 지지율이 출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일 한국갤럽이 자체 조사한 8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일한 48%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7월 셋째 주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른 48%를 기록한 후 3주 연속 변동이 없었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41%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7%포인트.
지역별로는 △서울 46% △대전·세종·충청 36% △대구·경북 34% △부산·울산·경남 43%,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29%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9% △바른미래당 28% △무당층 29%, 직업별로는 △가정주부 37% △무직·은퇴 35% 등에서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외교 잘함'(31%), ‘북한과의 관계 개선'(12%)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에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3%), ‘외교 문제'(1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1%) 등이 많았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0%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도 같은 기간 1%포인트 오르면서 20% 선에 올라탔다. 이어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1% 순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4%였다.
7월 첫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민주당 지지율은 39~40%, 자유한국당은 19~20%, 정의당은 8~9%, 바른미래당은 5~6% 등으로, 등락 폭의 변화는 거의 없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지난 1일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