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어린이 물놀이 체험장 운영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여름철 아동의 놀 권리 향상을 위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 물놀이 체험장 조성에 나섰다.
인구대비 아동인구가 밀집된 남구 오천읍 문덕리 일원에 오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53일간 운영하는 어린이 물놀이 체험장은 대형에어풀장, 유아용 워트슬라이드, 핸들보트, 다람쥐통 등 어린이의 안전과 재미가 확보된 다양한 체험 시설물들을 설치할 예정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지역사회 구성원인 아동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아이들 의견을 반영하는 것으로, 아동의 관점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사업을 구축하는 전반적인 과정에 아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들어야 한다.
지난해 첫 번째로 개장했던 오천읍 내 어린이 물놀이 체험장은 평소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는 오천청년회에서 약 2개월 이상 운영하였으며, 2만 8천 명 이상의 어린이와 아동들이 물놀이장을 찾아와 물놀이를 즐겼다.
어린이 물놀이 체험장은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는 맞벌이 부부와 젊은 세대에게 가까운 거리에서 아이들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도 공모사업을 통하여 선정된 오천청년회(회장 양창목)는 작년과 같은 문제점이 생기지 않도록 공개입찰, 공개채용, 음식물 판매금지, 안전요원 상근, 의료, 긴급후송 대책, 영리추구 금지, 소음규제 완화 등 다양한 방안을 위하여 마라톤 회의를 진행하였으며, 보조금지원에관한법률에 근거하여 아동의 놀 권리 향상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물놀이장 운영은 10일 개장하여 평상시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학기간인 7월 20일부터 8월11일까지는 저녁 8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정기석 복지국장은 “아동의 참여와 권리, 전략을 위한 다양한 친화정책을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일반적 인식이 결여되어 있어 홍보와 교육이 필요한 단계”라며, “어린이 물놀이장 체험조성과 아동 친화적 즐길거리 제공으로 아이들의 생각이 건강할 수 있는 안전도시 구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