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문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 46%···민주 39%·한국 23%

데한민국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하며 2주 연속 긍정·부정률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도 큰 변동 없이 15%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6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4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7일 밝혔다.

국정 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역시 1%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9%였다.

연령별 긍정률은 30대 63%(부정률 31%)로 가장 높았고 40대 54%(41%), 50대 47%(48%), 20대 43%(44%) 순으로 나타났으며, 60대 이상에서는 30%(59%)로 부정적 여론이 강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12%) △외교 잘함(10%) △최선을 다함(8%) △복지 확대(7%) △서민 위한 노력(5%) 등을 이유로 꼽았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 해결 부족(45%)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3%) △최저 임금(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와 같은 39%, 한국당은 1%포인트 오른 23%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 격차는 5월 4주차 12%포인트에서 5월 5주차에 17%포인트로 벌어진 뒤 이번주에도 10% 중후반대의 격차를 유지했다.

한편 내년 총선과 관련 ‘현 정부에 비해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47%에 달했다.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0%를 기록했다. 13%의 응답자들은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 대상,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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