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농업인, 충청남도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유치 결의 다져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부여군 농업인단체협의회(의장 하종성)는 지난 7일 부여군 남면 소재 (구)남성중학교에서 충청남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부여군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는 비가 오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부여군친환경연합회 등 9개 단체 회원을 비롯한 주민 500여명이 대거 참석하여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부여군 유치를 열망했다.
결의문에는 △풍부한 우수 농산물이 전국 최대로 생산되는 청정지역 유지, △최고 품질의 농산물 생산 공급, △학교급식과 공공급식 적극참여, △작부체계 구축 안전한 먹거리 공급 등 부여군 건립 당위성을 포함하여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실천사항 등이 담겼다.
이날 하종성 협의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부여는 충남 제1의 농업 생산지역으로 농산물의 생산, 저장, 유통 등 기초인프라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고, 신선한 농산물을 안전하게 공급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충청남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최적의 부지와 입지여건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 부여군에 반드시 건립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특히 “결의문에도 포함되어 있듯 농업인들의 뜨거운 지지와 협조가 모아진 만큼 앞으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성장 동력에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바로 이곳 부여에 농업과 농업인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먹거리지원센터가 유치될 수 있도록 군민 모두의 역량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그동안 폐교된 뒤 10여년 동안 지역 발전을 이끄는 시설이 들어서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우리 충남도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충청남도 먹거리 통합지원센터가 부여에 건립되기를 갈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부여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먹거리 생산-가공-유통-소비-재활용 등 생산에서 소비까지 이어지는 지역 내 먹거리 순환체계인 푸드플랜을 구축하고 있어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유치가 확정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 9일 부여군의회에서는 「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유치지지 성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결의대회는 충청남도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유치를 위한 부여군민의 간절한 염원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