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쥐똥나무꽃’ 백승훈 “평생을 울타리로 살아도 아무도 원망하지 않는다”
?쥐똥나무는
사람들 이기심 떄문에
평생을 울타리로 살아도
아무도 원망하지 않는다
정원사의 가위에 수없이 잘리고깎여도
누구도 탓하지 않는다
다만 여름 길목마다
보란듯 하얗게 꽃을 피워
맑고 그윽한 향기로
온몸으로 세웠던
안과 밖의 경계를 지울 뿐
?쥐똥나무는
사람들 이기심 떄문에
평생을 울타리로 살아도
아무도 원망하지 않는다
정원사의 가위에 수없이 잘리고깎여도
누구도 탓하지 않는다
다만 여름 길목마다
보란듯 하얗게 꽃을 피워
맑고 그윽한 향기로
온몸으로 세웠던
안과 밖의 경계를 지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