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재난 경보시스템 시설 확충 및 정비 나선다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최근 사회재난 증가에 따라 충남 홍성군은 다양한 위기상황발생 시 군민들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기 위해 재난 예·경보 시설 확충 및 정비에 나선다.
군은 재난 예·경보 유사시 행동요령 등을 적기에 홍보해 피해상황을 최소화하고 군민들의 심리적 동요를 차단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군이 보유하고 있는 재난 예·경보 시설에는 우량관측시설, 재난영상 정보시설, 자동음성통보시스템, 재해문자전광판 시설 등이 있으며, 도의 승인을 얻어 발효하는 재난 문자 시스템도 있다.
홍성군은 우선 11개 읍·면에 설치된 우량관측시설의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우량관측시설은 각 읍면의 강우상황을 관측해 시군구 재난관리 시스템으로 자료를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징후 발견 시 재해 경보 시스템을 발효하게 된다.
이어 영상정보시설 CCTV 유지관리상태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CCTV 통합관제센터에 설치된 900여 대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연계한 재난상황관리 상황전파체계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며, 올해 CCTV 120여 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서부면 어사리 등 17개소에 설치된 자동음성 시스템 가동 이상유무도 확인할 계획이다. 자동음성시스템은 경보기를 통한 스피커로 국지적 재난 지역에 신속한 전파가 가능할 시설이며 주로 해안 지역에 설치되어 있다. 또한 군은 자동음성시스템을 330여개 지역에 설치된 마을 무선 방송시스템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마을이장 등에 휴대전화로 재난상황을 전파하고 휴대전화로 마을 방송 구동이 가능해 각종 상황 시 신속대처가 가능하다.
재난문자 전광판 가동상태와 통신상태도 재확인한다. 군은 현재 오관리 농협에 설치된 전광판 외에도 내포지역에 약 12개소의 재난 전광판을 추가 설치 할 계획이다. 평상시에는 홍보영상이 상영되며 상황발생시 재해 경보 시스템으로 전환하게 된다.
그 밖에 도에서 승인 발효되는 긴급 재난 문자 메뉴얼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 긴급 재난 문자는 재난 시 기지국을 통해 휴대전화로 메시지 일괄 전송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기지국 주변에 있는 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 상황전파력이 뛰어나다. 지진 및 해일은 기상청에서 시행한다. 주민피해가 우려되는 긴급상황의 경우 지자체 재발송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유해가스 노출 등 다양한 사회재난이 증가하고 있다.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지속 점검하고 재난 대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상황 대처 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