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업계 첫 콘셉트 스토어 ‘더한섬하우스’ 광주광역시에 오픈
1,208㎡ 규모의 한섬 주요 브랜드 총망라된 플래그십 스토어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 제공 … 대규모 커뮤니티 라운지도 선보여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한섬이 국내 패션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콘셉트 스토어’ 형태의 매장을 선보인다. 콘셉트 스토어란 이종(異種) 브랜드의 제품들을 최신 트렌드와 매장 콘셉트에 맞춰 한 공간에 혼합 배치하고, 고객에게 맞춤형 스타일링과 문화체험 콘텐츠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유통 채널을 말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오는 2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지구에 자사 전 브랜드가 총망라된 콘셉트 스토어 ‘더한섬하우스(The Handsome Haus)’를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토탈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의 ‘더한섬하우스’에는 타임·시스템·마인 등 22개 한섬 브랜드의 남녀 의류·액세서리·유아동복 등 500여 제품이 각 층별 테마에 맞춰 혼합 배치된다. 예를 들어, 봄·여름 시즌 바캉스 룩으로 ‘시스템’의 재킷과 ‘타임’의 스커트, ‘SJSJ’의 슬리퍼 등으로 스타일링을 연출해 고객에게 제안하는 방식이다.
총 4개층(지하 1층~3층), 1,208㎡(366평) 규모의 ‘더한섬하우스’는 ▲지하1층 캐주얼?남성(라이브&어반, Live & Urban) ▲1층 여성 캐릭터(아카이브, Archive) ▲2층 여성?남성?유아동복?홈퍼니싱 등(더캐시미어 라이프 스타일) ▲3층 고객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더한섬하우스’ 1호점이 들어서는 광주광역시 수완지구는 최근 대규모 주거단지와 최신의 유통?식품 매장들이 들어서며 신흥 상권으로 부상하는 지역 중 하나다. 한섬 관계자는 “지난해 한섬 주요 브랜드의 지역별 구매 성향을 분석한 결과, 광주광역시 지역 고객들의 신제품 구매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만큼 최신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데다, 새로운 시도를 선호한다고 판단해 새로운 형태의 유통매장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색적인 제품 진열 방식과 더불어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인다. ‘더한섬하우스’는 패션전문 상담원이 고객별 취향에 맞춰 다양한 한섬 브랜드의 제품을 믹스매치해 제안하는 ‘패션 큐레이션(curation)’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섬은 전문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한섬하우스’에 패션 트렌드에 정통한 베테랑 판매상담원 20여 명을 배치했다.
또한 ‘더한섬하우스’에는 기존 패션 매장에선 접할 수 없었던 대규모 커뮤니티 공간도 선보인다. 한섬은 ‘더한섬하우스’ 각 층마다 고객용 휴식 공간를 마련하고, 3층 전체를 210㎡(약 63평) 규모의 커뮤니티 라운지로 꾸민다. 커뮤니티 라운지는 음료 서비스와 함께 문화체험 강좌 전용 스터디룸, 그리고 중소형 커뮤니티 룸 등을 갖췄다.
한섬은 ‘더한섬하우스’ 오픈을 기념해 오픈 당일에 가수 김필의 미니 콘서트와 즉석 사진 인화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오는 6월 23일까지 한섬 멤버십 신규 가입 고객에게 3층 라운지 음료 이용권(테이크 아웃)을 제공한다. 또한, ‘더한섬하우스’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 고객에게 시그니처 에코백을 선착순 증정할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지난 30여 년간 구축해온 한섬의 품격과 정신을 녹아낸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을 구성했다”며 “고객들에게 단순히 쇼핑하는 공간이 아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하고 시간을 향유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