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교통약자 사고예방 위한 장수의자 설치

장수의자에 착석해보는 김석환 홍성군수 <사진=홍성군청>

“기다리는 동안 허리 아프시죠? 잠시 쉬었다 가세요!”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홍성군이 지난 10일 설치한 노인·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장수의자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수의자’란 신호를 기다리는 교통약자들이 허리와 다리가 아프다 보니 파란신호가 아닌데도 길을 건너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여 횡단보도 앞 전봇대, 신호등 등에 장수의자를 설치하여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쉬어갈 수 있는 접이식 의자로, 군은 교통사고 다발지역 및 무단횡단 상습지역에 10개의 장수의자를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무단횡단 등 보행자 교통사고가 줄지 않는 가운데 장수의자 설치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무단횡단사고 및 불법 주정차가 근절되어 교통안전의식이 향상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지난 10일 제276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홍성읍에서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한 홍성군 및 홍성경찰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시민안전봉사대, 안전보안관 등 50여 명이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홍보 및 교통약자 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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