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급증하고 있는 A형간염 대비 개인위생관리 철저 당부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홍성군은 최근 대전·충청권 지역에서 A형간염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발생한 A형간염 환자는 전국 총 2,18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837명보다 2.61배 증가해 그 위험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
A형간염은 주로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에 의해 전파되는 급성 간염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1군감염병으로 지정헤 관리하고 있다. A형간염의 증상은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하며, 초기에 전신증상(발열, 두통, 권태감 등) 발현 후 황달, 암갈색 소변 등의 증상이 발현된다.
A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하여 익혀먹고, 물은 끓여서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조리 시에는 철저히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A형간염 백신은 1차 접종 후 6~12개월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하면 95% 이상에서 항체가 형성되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한 후에도 2주 안에 백신을 접종하면 발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홍성군보건소 관계자는 “A형간염은 잠복기가 15일에서 50일로 긴 편이어서 감염원 파악이 어렵고,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철저한 개인위생관리와 백신 접종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군민 여러분도 감염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