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딩 신드롬’에 신음하는 우간다 어린이들


아프리카 우간다 파데르 마을에서 ‘나딩 증후군(Nodding Syndrome)’에 걸린 12세 소년 ‘토니 오동’이 집 앞에서 발견한 죽은 닭을 들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딩 증후군’은 우간다 북부와 남수단 일대에서 어린이들만 걸리는 의문의 질병으로 우간다에서는 지난 2009년 첫 발병 후 170명의 어린이가 숨지고 3000여 명의 어린이가 감염됐다고 우간다 보건당국이 밝혔다.

이 병에 걸린 환자는 심한 경련을 일으키고 쇠약해져 끝내 숨지는 질병으로 발생한 지 10여 년이 됐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조차 알 수 없어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이 질병을 연구하고 있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질병이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이 사람 사이에서 전염되는 징후는 없어 세계적인 위협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신화사/Yuan Qing>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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