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그는 떠났다’ 데이비드 하킨스 “그가 원했던 일들을 할 수도 있다”
그가 세상을 떠났다고 눈물 흘릴 수도 있고
그가 이곳에 살았었다고 미소 지을 수도 있다.
눈을 감고 그가 돌아오기를 기도할 수도 있고
눈을 뜨고 그가 남기고 간 모든 것을 볼 수도 있다.
그를 볼 수 없기에 마음이 공허할 수도 있고
그와 나눈 사랑으로 가슴이 벅찰 수도 있다.
내일에 등을 돌리고 어제에 머물 수도 있고
그와의 어제가 있었기에 내일 행복할 수도 있다.
그가 떠났다는 사실로만 그를 기억할 수도 있고
그에 관한 기억을 소중하게 살려 나갈 수도 있다.
울면서 마음을 닫고 공허하게 등을 돌릴 수도 있고
그가 원했던 일들을 할 수도 있다.
미소 짓고, 눈을 뜨고, 사랑하고, 앞으로 나아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