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하이국제수입박람회] 자동차·의료기기·식품 등 볼거리 ‘풍년’

6일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현대차 부스에 전시된 i20 WRC를 관람하고 있다.

[아시아엔=<인민일보> 중국국제수입박람회 특별취재팀] 5일 개막한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열기가 갈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박람회 전시구역에는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 인민일보 기자들이 둘러봤다.

◇스마트 및 첨단장비 전시구역

생산제작 현장의 스마트화 및 자동화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3만m²의 전시구역엔 제너럴일렉트릭(GE), DuPont, 미쓰비시일렉트릭, 마이크로소프트(MS), 델(DELL) 등 400여 기업이 △신에너지 장비 △산업용 자동화 및 로봇 △항공우주기술 장비 등 각종 제품을 전시했다.

◇서비스 무역 전시구역

전자벽 한켠에 걸린 100점의 고궁 전시품을 손가락으로 클릭하면 소장품과 관련 설명을 볼 수 있다. 구글과 고궁이 협력한 ‘예술과 문화 테마코너’는 100점의 귀중한 소장품을 온라인에 전시했다. 도자기, 서화, 청동기, 법랑 등 아름다운 작품들이 부지기수다.

전시구역에는 글로벌 유수 기업이 대거 운집해 있다. 금융분야의 스탠다드차타드은행, OCBC뱅크 등을 비롯해 회계법인 딜로이트(Deloitte), 언스트앤영(Ernst & Young) 등이 있고, 인증∙검사 분야의 프랑스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와 미국의 UL 등이 있다. 또 물류 분야 기업 DHL 등도 있다. 이 전시관에서는 제품 판매 대신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의료기계 및 의약보건 전시구역

세계에서 가장 작은 심장박동 조절장치, 가장 얇은 혈압계, 가장 빠른 면역 분석기, 글로벌 첫 영유아 전용 자기공영명상(MRI) 등···. 각종 첨단 신제품이 수입박람회 의료기계 및 의약보건 전시구역에서 선보였다. 전시구역에는 세계 51개국과 지역의 약 300 기업이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제품 집중도가 높은 제품을 전시했다.

◇식품 및 농산물 전시구역

중국국제수입박람회의 식품과 농산물 전시구역에서 열정적인 아프리카 직원이 그들이 가져온 특산품을 소개한다. “가나 초콜릿은 맛도 있고 손에 들고 있어도 녹지 않는 특징이 있다!” 가나의 코코아 제품업체 CPC 사장은 “다양한 맛의 초콜릿과 코코아 제품을 가져왔다”면서 “대리상도 찾고 중국의 전자상거래와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중국 소비자들은 집 안에서 가나 초콜릿을 살 수 있다.

100여개국에서 온 2000개 기업들이 식품과 농산물 전시구역에서 유제품과 육류제품, 수산물, 과일, 차와 커피 등을 전시했다. 유기∙건강 특산품도 있고 현대 과학기술을 융합한 가공품도 있다.

◇의류 및 일용소비품 전시구역

다이아몬드와 보석 명품관은 의류 및 일용소비품 전시구역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다른 전시관보다 더 설치된 출입구 양측의 보안검사가 ‘명품관’의 몸값을 족히 설명한다. 12개의 폴란드 쥬얼리 회사는 자사의 인기 제품을 수입박람회에서 선보였다. 전시회에 참가한 국제호박협회 고위간부는 “폴란드의 호박 생산량은 전 세계의 70%를 차지하고, 중국은 전 세계 호박 소비의 약 50%를 차지한다”면서 “중국 시장은 폴란드가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말했다.

◇소비전자 및 가전 전시구역

미래의 집은 어떤 모양일까?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소비전자 및 가전 전시구역이 답안을 내놨다. 1만m²에 가까운 전시구역 내에는 세계 15개국에서 온 90여 기업의 모바일 기기, 스마트 가구, 스마트 가전, 전자게임 등 여러 분야의 최첨단 혁신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자동차 전시구역

중국은 자동차산업 발전이 가장 빠르고 수요량이 가장 큰 시장이다. 매년 100만대의 자동차가 중국으로 수입되고 판매액은 450억달러가 넘는다. 이번 수입박람회 자동차 전시구역에는 17개국의 68개 자동차 기업이 참가했다. 대부분이 국제 유명 메이커로 이들은 각자의 인기 제품을 선보여 중국 구매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신에너지차는 자동차산업 발전의 중요한 방향이다. 혼다 부스는 최신 수소 연료 전지차를 선보였다. 혼다 관계자는 “현재 이 자동차 모델은 중국에 아직 보급되지 않았지만 이번 수입박람회를 통해 우리는 기회를 얻었다”며 “중국에서 구매자를 찾는 동시에 중국 파트너와 협력해 수소첨가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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