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근접 제주 폭풍우에 ‘초긴장’···6일 새벽 최대고비

[아시아엔=편집국]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가을 태풍 ‘콩레이’가 제주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굵은 빗줄기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

콩레이는 5일 밤 10시 현재 동지나해를 지나 서귀포 남쪽 해상 300km 지점에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태풍의 강풍 반경이 420km인 점을 감안하면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상황이다.

제주 전역에는 태풍경보, 해안에는 접근금지령이 내려진 상태다. 제주도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이날 총 157편이 결항돼 승객 2만1000여명의 발이 묶였다.

6일까지 제주도에는 100~300mm의 비가 예보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50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주 산간 등 일부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태풍이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는 6일 새벽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