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 日상륙···간사이공항 폐쇄·신칸센 일부 운행중단

9월초 태풍 제비로 폐쇄됐던 간사이공항이 24호 태풍 짜미로 30일 오전 활주로가 또 폐쇄됐다.

[아시아엔=알파고 시나씨 기자] 강력한 폭풍우를 동반한 24호 태풍 ‘짜미’가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간사이공항 활주로가 30일 오전 11시부터 1일 오전까지 일시 폐쇄된다.

NHK 방송은 “태풍 짜미가 30일 일본 서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동부와 북부 지역에서 비바람이 급속히 강해지고 폭풍과 해일이 일며 곳곳에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짜미는 30일 오전 5시 현재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남서쪽 약 170㎞ 해상에서 시간당 25㎞의 속도로 북북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가고시마현 아마미, 타네가시마, 야쿠시마 지방이 폭풍우권에 들어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가고시마현에서는 일부 지역에 토사재해 경계경보가 발표됐다.

태풍 짜미가 접근함에 따라 30일 규슈와 시코쿠, 긴키 지방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776편의 결항이 결정됐다. 규슈에서 도호쿠 지방에 걸쳐 광범위한 추가 결항과 지연이 나올 우려가 있다.

또 신칸센 역시 30일 오전부터 도카이도 신칸센과 산요 신칸센 등 일부 구간에서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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