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공항 폐쇄···초강력 ‘제비’ 강타, 9명 사망

폐쇄된 간사이공항

[아시아엔=편집국] 제21호 태풍 ‘제비’가 4일 일본 열도에 상륙하면서 일본 간사이공항이 폐쇄됐다. 간사이 공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태풍으로 인한 활주로와 주차장, 사무용 건물 등이 물에 잠기며 공항 전체가 폐쇄되고 700편 이상의 항공기 결항 사태를 빚었다.

이날 오후 1시30분쯤엔 간사이공항과 육지를 잇는 다리 주변에 정박해있던 유조선이 충돌해 간사이공항에 있던 이용객 3000여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이 유조선은 공항에 연료를 운반하고 정박해 있다가 강풍에 휩쓸려 다리 남쪽 지점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공항에서 육지로 향하는 통로인 다리가 통행정지됐다. 공항 인근은 태풍 탓으로 휴대전화 등 이동통신 서비스가 중단됐다.

간사이공항은 오사카 남부 해상의 인공섬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태풍 ‘제비’로 인해?9명이 숨지고 340명 이상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