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한일전 사령탑 김학범 vs 모리야스

1일 일본축구 국가대표팀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 김학범 감독.

[아시아엔=편집국] 1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놓고 승부를 벌이는 축구 한국대표팀과 일본대표팀의 사령탑은 어떤 사람인가?

한국의 김학범(58) 감독은 대한민국 최초의 1호 박사출신 지도자로 ‘축구박사’로 불린다. 축구 명문 명지대의 전성기를 이끌며 수차례 우승컵을 안았지만, 실업축구 국민은행에서 뛰던 시절에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국민은행 직원으로 과장까지 승진하였으나 직장을 그만두고 정식으로 축구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1992~1997년 국민은행 축구단 코치를 지냈으며, 1995년에는 애틀란타 올림픽 축구대표팀 코치를 지내기도 했다. 1999년 성남 일화 천마 수석코치, 2003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을 지냈다. 2005~2008년 성남 일화 천마 감독을 지냈다. 2010년에는 중국 프로축구팀 허난 지안예 감독을 맡았다. 2012년 고향 팀인 강원FC의 감독에 선임됐다.

2014년 9월 시민구단인 성남FC 감독을 맡아 강등위기의 팀을 K리그 클래식에 잔류시켰으며,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 7월 일본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모리야스 하지메(50) 감독은 선임 당시 U-23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맡았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2003년 은퇴했다.

2004년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시작으로 U-18 축구대표팀, U-19, U-20 대표팀 그리고 알비렉스 니가타 코치를 맡았다. 2012년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본격적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올해 U-23 청소년대표팀으로 발탁된 후 국가대표까지 맡게 됐다.

모리야스는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까지 일본 대표팀도 함께 이끌 전망이다. 김학범 감독의 경우 도쿄올림픽 감독 여부는 이번 아시안게임 결과가 중요한 변수가 되지만 아직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