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박항서 준결승서 만날까?···한국-우즈베키스탄, 베트남-시리아 오늘 8강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팀 세번째 골을 터트리고 있다.

[아시아엔=편집국] 김학범 감독의 한국과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남자축구 대표팀이 27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8강전을 치른다. 양팀이 모두 승리하면, 4강전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한국은 27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2연패 및 통산 5번째, 우즈베키스탄은 24년 만이자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맞대결에서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7승1무1패로 앞선다. 아시안게임에선 1승1패. 한국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대4로 졌다. 8강전은 설욕의 기회다.

베트남은 오후 9시30분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8강전을 치른다. 베트남의 FIFA 랭킹은 102위로 시리아(73위)보다 밑이다. 하지만 베트남은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승후보 중 하나인 일본을 1대0으로 꺾는 등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1월 AFC U-23 챔피언십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시리아와 0대0으로 비겼다.

김 감독은 2005년 성남 일화(성남 FC)에서 사령탑으로 데뷔했고 강원 FC, 성남 FC, 광주 FC를 거쳤다. 박 감독은 2006년 경남 FC를 시작으로 전남 드래곤즈, 상주 상무, 창원 시청을 거쳐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을 맡았다.

김 감독은 연령대별 대표팀을 지휘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지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베로나) 등 역대 최강의 멤버를 거느리고 있다.

박 감독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맡아 동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베트남으로 건너가 꽃을 피웠다. 박 감독은 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 사상 첫 AFC 주관 대회 결승 진출(2위)이라는 이정표를 남겼고 베트남 정부로부터 3급 노동훈장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1976년 통일 이후 최고성적(8강)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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