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당대표 이해찬①] “공직자는 깐깐해야 돼요”
[아시아엔=편집국] 이해찬 의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대표로 선출됐다. 김대중 정부 교육부장관과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 등에서 내각 경험과 소신 있는 일처리로 그에게 거는 기대가 많다. 이해찬 새 대표는 당대표 후보시절인 지난 2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인터뷰했다.?<아시아엔>은 당시 인터뷰 전문을 그대로 게재한다. ‘워딩’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독자들 이해에 더 보탬이 되겠기 때문이다. <편집자>
김어준: 민주당 당대표 관련해서 ARS 투표가 어제 시작됐죠, 권리당원부터.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 이번 주에 한 번 더 만나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오늘은 이해찬 후보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해찬: 안녕하세요.
김어준: 선거 시작 직전 여론조사에서 1강 2중 이렇게 보도가 됐었는데 이제 한참 지났습니다. 한참 지났기 때문에 판세가 여러 번 여러 여론조사에서 다르게 보도됐는데 지금 판세 어떻게 보십니까? 물론 본인한테 유리하게 보시겠죠.
이해찬: 여론조사를 여러 가지를 검토를 해 보는데요. 극히 부분적인 것만 따가지고 자기가 우세하다고 이렇게 주장하는 경향이 있는데 전반적인 흐름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김어준: 처음 여론조사가 본인에게 유리했기 때문에 여전히 그러하다. 모든 후보들이 자기가 유리하다고 하기는 하는데 그 반영 비율이 가장 높은 게 결국은 대의원 아닙니까, 그렇죠? 마지막에.
이해찬: 그렇죠, 거기가 45%니까 비중이 제일 크죠.
김어준: 그리고 그건 마지막에 하는 거죠?
이해찬: 25일날.
김어준: 현장에서 투표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이해찬: 그렇습니다.
김어준: 이분들은 그리고 이제 정당에 오래 몸담거나 관계했기 때문에 자기들의 생각이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사람들인 경우가 많잖아요, 그렇죠?
이해찬: 그렇죠. 정당인, 말하자면 일시적으로 가입한 사람들이 아니고 오래 활동을 했고 더구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2440명이 우리 당에서 당선이 됐거든요. 그분들이 당연직으로.
김어준: 다 들어오고.
이해찬: 대의원이 되는 거니까 그 숫자가 크죠.
김어준: 그 대의원 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건 어떻게,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말씀하시겠지만.
이해찬: 자체에서 여론조사를 해 봤어요. 대의원들 해 봤는데.
김어준: 자체적으로? 숫자는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이해찬: 숫자는 얘기하기가 곤란한데 크게 우리 예상에서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김어준: 다른 후보들도 내일 나오겠지만 다들 비슷하게 얘기하실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하고요. 그런데 제가 자료를 찾다가 어제 YTN 인터뷰를 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무슨 얘기가 오갔나 하고 들어봤는데 아주 재미있는 대목이 있어서 저희가 좀 땄습니다. 사회자하고 왜 그렇게 싸우십니까?
이해찬: 사실이 아닌 것 갖고 덮어씌우기를 하니까.
김어준: 사회자… 저는 후보가 나와서 사회자 하고 이렇게 싸우는 분은…
이해찬: 사실 갖고 얘기하면 제가 수용을 하는데 먹방 가지고 누가 국가가 규제하겠다고 발언한 적이 없잖아요.
김어준: 그렇기는 하죠. 그래도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이렇게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누가 그랬어요? 이렇게 할 필요까지는 없지 않습니까? 그렇게 사회자를 혼을 내시면 어떡하냐. 그렇게 깐깐하게 구니까 자꾸 야당이 싫어하는 거죠.
이해찬: 깐깐해야 돼요. 공직자는 깐깐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