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아시아엔’ 새 편집장 “신고합니다!”
[아시아엔=알파고 시나씨 기자] 매거진N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 소개를 간단히 드리겠습니다. 저는 2011년 11월 11일 <아시아엔>이라는 인터넷 뉴스 포털이 생길 때부터 지금까지 때로는 독자로, 때로는 필자로 이 공동체에 참여해온 터키 출신 기자 알파고입니다.
아랍에는 <알 자지라>, 유럽대륙에는 <유로뉴스>가 등장해 지역 통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를 하나로 묶어낼 언론사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저와 아시아 기자들은 이런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아시아기자협회 회원들이 주축이 돼 <아시아엔>을 창간하고 다시 1년 반만에 <매거진N>을 시작한 것도 바로 이런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자는 취지였습니다. 그후 만 5년, 머나먼 길을 뚜벅뚜벅 걸어왔습니다.
이 잡지는 그동안 아시아 각국에서 발생된 문제들에 대해 무기력한 채 가슴앓이만 해오던 기자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로 젊은이들입니다. 아시아의 젊은이들이 아시아엔과 매거진N의 보도와 활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는 지난 5월 아시아기자협회에 상근 팀장으로 합류하면서 이들 젊은이들의 참여와 연대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들이 저희 잡지를 애독하며 아시아 각국으로 시야를 넓히길 바랍니다. 그들은 애독자인 동시에 머잖은 장래에 매거진N의 기자로, 혹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저의 사명은 아시아 젊은이들이 매달 눈이 빠지게 기다리는 매거진N을 아주 잘 만드는 것입니다. 이번 7월호 메인토픽을 ‘코미디’로 정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다른 무엇보다 우리를 가장 빠르게, 가장 강력하게 하나로 묶어주는 것이 바로 웃음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매거진N, 지금부터 기다려서도 됩니다. 더욱 잘 만들 자신도, 각오도 돼 있습니다.
종종 뵙겠습니다. 알파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