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민정기·선우영 등 남북한 작품 200점 특별전

9월 중순부터 내년 1월까지 마포 서울대장학빌딩서

사진1. 민정기 작가의 임진리 나루터, Oil on Canvas, 195×192cm, 2016
사진2. 금강산 천녀봉, 장지에 채색, 조선화, 200×197cm, 2004

[아시아엔=김남주 <서울대총동창신문> 기자] 서울대총동창회(회장 신수정)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K-메세나네트워크(이사장 손은신)가 주관하는 남북한 특별전시회 ‘아름다운 동행-평화, 꽃이 피다’가 오는 9월 14일부터 2019년 1월 31일까지 3부에 걸쳐 서울 마포구 SNU 장학빌딩 2층 베리타스 홀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통일을 준비하고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그간 서울대총동창회가 문화사업으로 꾸준히 추진해온 사업이다. 특별히 이번 전시는 남북한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출품, 남북한 문화예술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를 기획한 K-메세나네트워크 손은신 이사장은 “최근 남북한 화해와 평화의 시대에 문화 예술인들의 참여로 앞으로 다가올 통일시대 문화한국을 준비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남한작가로는 한국 현대 추상의 장을 연 102세의 현역 김병기 화백을 비롯해, 김환기, 박수근, 이대원, 김종학, 유영국, 민경갑, 이동표, 임옥상, 이강소, 민정기, 유인수, 박항률, 주태석, 신장식, 서용선, 김종선, 김남표, 이호련, 김성국, 정중원 등 40여명의 작품 200여점이 출품된다.

북한작가로는 길진섭, 리석호, 문학수, 정종여, 함창연, 선우영, 정창모 등 작고 작가부터 문화춘, 전영, 유정봉, 최제남, 김상직, 김기만, 김춘전, 김성민, 김성근 등 젊은 작가 30여명의 작품 8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수익금은 통일인재육성 장학기금과 통일문화예술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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