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잠재력 뛰어난 네팔에 투자하라”
주한네팔 라자 람 바르타울라 영사는 “네팔의 불안정한 정치상황과는 달리 바로 지금이 투자할 때”라고 말했다.
바르타울라 영사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열린 ‘네팔 투자환경 설명회’에서 “새로운 헌법이 6개월 안에 제정되면 투자 위험성과 같은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한네팔대사관과 대한상공회의소 아주협력팀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는?네팔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가했다.
바르타울라 영사는 투자 대상으로서의 네팔에 대해 “중국 북부와 인도 사이에 위치한 전략적 중요지역이며 거대시장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며 “수력발전, 관광, IT, 농업, 의약 분야 등 사업기회가 풍부하고 수익성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한국과 네팔의 양국관계는 주로 관광분야에 집중됐지만 앞으로 경제 전반으로 확대되길 바란다”며 “네팔 투자가 양국의 상생(win-win)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네팔 정부는 외국인 직접 투자를 권장하기 위해 양국투자촉진과 보호에 관한 협정, 이중과세방지협약 체결, 법인세율 20% 적용, 비즈니스 비자 제공 등을 내걸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현지 비즈니스 환경 소개와 함께 올해 4월5일~9일까지 열리는 네팔국제무역박람회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네팔한인상공회의소 김재호 회장은 “네팔은 투자환경이 절대 쉽지는 않은 나라”라면서도 “직접 사업기회를 찾고자 한다면 올해 열리는 무역박람회나 신문의 입찰공고를 찾아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정병수 차장은 “네팔은 세계 제2위 수자원 보유국”이라며 수력발전사업 성공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선화 수습기자 sun@theasian.as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