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다

원폭피해자 1, 2, 3세들로 구성된 합천평화씨알합창단이 ‘핵무기 제로, 핵발전소 제로, 핵 없는 세상, 사람도 땅도 바다도 모두가 평화로운 세상’을 노래하고 있다.

2012 합천비핵평화대회서 세계 피폭자 연대 모색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둔 23~24일 경남 합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2 합천비핵평화대회(공동위원장 윤여준·지원·서승). ‘핵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는 피폭자 가족, 반핵 운동가, 대안학교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핵 피해자의 실태를 통해 핵의 위험성을 전하고 ‘합천비핵평화선언문’을 채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히로시마,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폭 피해자와 일본의 대표적인 진보지식인인 다카하시 데쓰야 도쿄대 교수, 재일교포 서경식 도쿄경제대학 교수, 서승 리츠메이칸대학 교수, 김익중 경주환경운동연합 의장, 권영길 국회의원 등이 참가해 피폭자와 반핵 운동가들의 국제적 연대를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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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는 강연, 다큐상영, 토크쇼, 퍼포먼스, 피폭자 증언대회, 원폭피해자복지회관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생하게 핵의 위험성을 고발하고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에 동참을 호소했다.

아시아엔은 이들과 1박2일간 함께 하며 핵 없는 세상의 가능성을 묻고 우리의 실천에 대해 고민했다. 그 내용을 ①주목할 만한 강연 요약?②피폭자 실태?및 핵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피폭자 인터뷰?피폭자 증언핵에너지 사용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등으로 나눠 싣는다.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앞마당에 세워진 평화비. ‘Unknown civilians killed in war(사죄와 우호, 평화를 위하여)’라고 쓰여 있다. 2007년 스톤워크코리아 행사에 참여해 이 비석을 마차에 끌고 50일간 1,200km를 함께 했던 재일동포 배동록(오른쪽) 씨와 일본인 이토칸지 씨. 늘 한복을 입는다는 열혈 한국인 배동록 씨는 일본에서 한국역사 강사로 활동 중이며 이토칸지 씨는 민중의 생활을 사진으로 남기는 일을 하고 있다.?내부 사진은 '평화비를 나른 마차'.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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