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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에르도안이 ‘쿠데타 배후’라 지목한 귤렌 2013만해평화상 ‘공적서’
[아시아엔=편집국] 에르도안 대통령에 의해 터키 쿠데타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페툴라 귤렌(Fethullah Gulen, 1941~)은 2013년 8월 대한불교조계종과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수여하는 만해상(평화부문)을 수상했다. <아시아엔>은 당시 귤렌의 만해상후보 공적서를 독자들께 소개한다. <편집자> 페트라 귤렌은 이렇게 말한다. “관대해져라. 바다같이 넓은 가슴을 가져라. 인간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영감을 받아라. 어려움에 처한 영혼이 없도록 손을 내밀고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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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이신석의 쿠르드분쟁지역 억류기③] “쿠르드테러 협조자, 당신은 여기서 못 나가”
[아시아엔=글·사진/이신석 <아시아엔> 분쟁지역 전문기자] 조사는 끊임없이 계속됐다. 또 다른 건물에 이르자 대원들은 나를 이끌고 3층으로 데려갔다. 가슴은 진정되지 않고 계속해서 강하게 압박되며 심한 두통이 찾아온다. 내 머리에 계속해서 맴도는 말은 첫번째 지하 취조실에서 대질이 끝나자 나를 감시하던 어린 대원의 목소리였다. “당신은 참 좋은 사람 같은데, 왜 테러리스트에 협조했지? 이제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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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이신석의 쿠르드분쟁지역 억류기②] 좌절감과 분노에 온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렸다
[아시아엔=이신석 <아시아엔> 분쟁지역 전문기자] 나는 전쟁포로처럼 두 손을 머리에 얹고 초소로 끌려갔다. 이제 나를 안타깝게 동정하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 가방은 땅바닥에 내팽겨지고 안에 든 내용물을 군경들이 샅샅이 뒤진다. 나는 뒤로 돌아선 채로 벽에 손을 붙이고 바지를 내렸다가 올리는 수모와 함께 온몸의 수색을 받아야 했다. 신발은 벗은 채 맨발로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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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석의 쿠르드분쟁지역 억류기①] 실탄장전 터키정부군 총부리가 겨눠지고···
지난 2월14일, <아시아엔> 이신석 분쟁지역 전문기자는 쿠르드족 거주지이자 쿠르드인에게 쿠르디스탄(Kurdistan, 쿠르드족의 땅)으로 불리며 연일 전투가 벌어지던 하카리(Hakkari)에서 터키 보안군에게 붙잡혔다. 터키정부와 쿠르드족 간에 극렬하게 전투가 벌어지던 이곳에서 반군으로 오인된 이 기자는 6일간 터키정부 산하 합동수사본부(합수부) 조사를 받았다.?당시 합수부는 이신석 기자에 대해 PKK(쿠르드인민노동자당)에 협조했다는 ‘테러리스트’ 혐의로 조사를 하다 강제 추방됐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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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UAE 이슬람 최고(最古) 유적지 ‘푸자이라’를 가다
*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요약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아시라프 달리 아시아기자협회 회장]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리트연방(UAE)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푸자이라에 이르는 길에서 필자는 이전에 써두었던 흥미로운 문장들을 꺼냈다. 그 가운데 어떤 것은 역사에 관한 것이고 또 다른 일부는 시간에 관한 것이다. 기록된 문장들 가운데 언제나 중요하고 항상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주제는 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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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이란 방문 의미 세가지···신라 경주와 페르시아 그리고 실크로드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실크로드의 종점이 당(唐)의 장안(長安, 오늘의 시안)이 아니고 신라의 경주였다는 것을 주제로 한 행사가 2015년 경주 일원에서 다양하게 개최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으로 신라와 페르시아의 인연이 새삼 조명되고 있다. 당시 페르시아는 세계제국이었다. 신라 공주와 페르시아 왕자의 이야기, 향가에 나오는 처용(處容)의 이야기, 신라 왕릉 앞의 독특한 장수의 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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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아시아엔라운드업 4/14] 미얀마서 규모 6.9 강진···”방글라데시서 80여명 부상”·IS “변절한 무슬림 제거하겠다”
[아시아엔=편집국] 1. 미얀마서 규모 6.9 강진···”인접 방글라서 80여명 부상” – 방글라데시, 인도와 인접한 미얀마에서 13일 밤(현지시간)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수십 명이 다침. –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미얀마 수도 네피도 북서쪽 396㎞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의 깊이는 135㎞임. – 방글라데시의 경우 남동부 항구도시 치타공에서 주민들이 대피 도중 50여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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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이란, 사우디에 대표단 파견···’하지 성지순례’ 안전문제 논의
* ‘아시아엔’ 연수기자의 한글요약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라드와 아시라프 기자·번역 최정아 기자] 이란 정부가 이슬람 최대 연중행사인 ‘하지’(Hajj) 성지순례 행사준비를 논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에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이란 현지 <타스님 통신>(Tasnim news agency)이 보도했다. 이란 하지(hajj) 담당 위원회의 사이드 오하디(Saeed Ohai) 위원장은 “대표단을 오는 14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파견해 하지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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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제4회 ‘인도나일강축제’ 개막···이집트서 민나는 인도문화 대향연
[아시아엔=라드와 아시라프 기자·번역 최정아 기자] ‘제4회 인도 나일강 축제’가 오는 23일부터 5월7일까지 수도 카이로, 알렉산드리아, 포트사이드, 샤름 엘-셰이크, 베니수에프 등 이집트 전역에서 개최된다. 산자이 바타차라 주이집트 인도대사는 ‘인도 나일강 축제’ 기자회견에서 “올해 행사에선 인도의 전통·현대예술, 비즈니스 세미나, 인도음식 시식 등 다양한 활동들이 준비돼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엔 ‘러브 스토리’(Love Story)란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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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무슬림 딜레마’ 빠진 중국 “무슬림 끌어안아야 ‘일대일로’ 성공”
[아시아엔=최정아 기자] 중국이 강대국으로 부상하면서 중국공산당(CPC)이 직면한 딜레마가 있다. 바로 ‘이슬람 소수민족’ 문제다. 중국은 중동 다음으로 이슬람교가 가장 오랫동안 뿌리내린 지역이다. 중국의 회족(回族), 위구르족 등 다양한 ‘무슬림 민족’들이 자신들의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들의 종교·민족적 색채가 약화되기를 원한다. 즉, 그동안 당국이 강조해온 ‘하나의 중국’이란 슬로건 하에 국가적 안정을 도모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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