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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깊어가는 세대 갈등과 밀려나 버린 연장자의 지혜
[아시아엔=프라모드 마터 인도 SPOTFILMS CEO] 지난 70년간 아시아 대다수 국가들은 대변혁을 겪었다. 다수의 독재, 왕정, 군주제 국가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이다. 아시아 국가들이 새 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전통적인 가족 공동체도 변화된 사회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필자의 모국 인도는 1천년 이상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고, 300년 이상 대영제국의 식민지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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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에 떠오르는 2018 무술년 첫 태양
[아시아엔=글·사진 펨바 셰르파 <아시아엔> 네팔통신원] 2018년 무술년(戊戌年) 첫 해가 떠오릅니다. 네팔 중부 히말라야산맥의 한 줄기인 쿰부?지역의 바렌체 너머 솟아오르는 저 해가 <아시아엔> 독자들을 향해 다가옵니다. 氷壁을 안간힘 쓰며 오르는 自然人에게 저 태양은 무한정의 빛과 온기를 전해줍니다. 정유년(丁酉年) 마지막 날인 어제도 바로 그 자리에 떠올랐지만, 저 태양은 우리에게 또 다른 ‘오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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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나를 위한 성지” 파키스탄 10만 영혼의 안식처 ‘마클리 고원 공동묘지’
[아시아엔=나시르 아이자즈 <아시아엔> 파키스탄 지사장] 유네스코가 파키스탄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워크숍은 파키스탄 역사 유적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의 일환으로 파키스탄 신드 주 관련부처도 11월 2일 카라치에서 방글라데시, 요르단, 네팔, 오만 등 국외 전문가들을 초빙해 사례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파키스탄 신드 주 문화관광부 장관 사이드 사르다르 스하는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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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난민촌 어린이 디프테리아로 128명 숨져
의약품 없어 치료 제대로 못해 사망자 늘어 [아시아엔=편집국] 방글라데시 국경지역 로힝야 난민촌에 최근 전염병 디프테리아가 창궐해 어린이 128명이 사망했다고 현지에서 구호활동 중인 한 NGO단체가 <아시아엔>에 알려왔다. 현지 병원들은 전염병 어린이를 격리·치료하고 있으나 디프테리아 치료제가 부족해 사망 어린이가 늘어나고 있다고 이 단체는 말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유엔단체에 일부 약이 있지만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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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불교문화순례단’과 함께한 나를 찾아 떠난 3박5일
[아시아엔=글 이상기 기자, 사진 전희구 한국뇌성마비복지회 부·울·경 지회장] 지난 10월 25일 서울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색적인 북콘서트가 열렸다. 한국과 미얀마의 장애인들이 공동으로 발간한 시집에 실린 시를 낭송하는 것이었다. 불교장애인 모임인 ‘보리수아래’ 최명숙 대표 눈에는 물기가 흘렀다. 작년 말께부터 1년 가까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동분서주한 끝에 한국-미얀마 장애인 공동시집 <빵 한 개와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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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 주도권 둘러싼 미국-일본-인도 3국과 중국의 ‘동상이몽’
[아시아엔=닐리마 마터 <아시아엔> 인도 특파원] 집권 2기를 맞은 시진핑이 마침내 마오쩌둥의 반열에 올랐다. 그의 ‘신시대 사회주의 사상’이 공산당 헌법에 오른 것이다. 2027년까지 권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진핑은 서방의 몰락을 지적하는 동시에 중국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 주석은 이미 아시아권에선 그 세력을 과시해왔으며, 신 실크로드 ‘일대일로’를 통해 전세계로 영향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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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리차드 탈러의 ‘넛지’와 인도 모디 총리의 ‘넛지’
[아시아엔=프라모드 마터 인도 CEO] 미국의 행동경제학자 리차드 탈러가 2017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탈러 박사의 행동경제학과 ‘넛지 이론’은 전세계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 혹은 경제와 친숙하지 못한 이들에게 행동경제학(Behavioural Economics)과 넛지 이론(Nudge Theory)은 다소 낯선 개념일 수 있다. 미국의 투자전문 매체 (Investopedia)는 행동 경제학에 대해 개인과 기관이 경제적 의사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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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통신원] 안나푸르나가 선사하는 대자연
[아시아엔=펨바 셰르파 <아시아엔> 네팔 통신원] 무더운 여름 한국에서 머물다 귀국한 지 1달만에 나는 다시 안나푸르나에 올랐다. 어려서부터 20년 가까이 히말라야 산맥 이곳저곳을 오르내리던 나의 삶은 산을 떠나서는 결코 생각할 수 없다. 10년 전 한국의 사진작가로 25년째 매년 네팔 오지를 탐험하고 다니는 조진수 대표님을 만난 이후 내 삶은 훨씬 풍요로워졌다. 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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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총행복지수 1위 부탄②] 자유여행금지국 이 나라 150% 즐기려면···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가난한 나라인 부탄은 국제무대에 국민총행복(Gross National Happiness)이라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즉, 재화를 많이 생산하고 경제성정과 번영으로 국가 순위를 평가하지 말고 그 속에 사는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로 국가를 평가하자는 것이다. 경제발전으로 나라는 부유해졌는데 국민들은 왜 행복하지 못한가? 21세기의 가장 어려운 질문에 도전하기 위해 부탄왕국(Royal Gover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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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총행복지수 1위 부탄①] 문재인 대통령이 벤치마킹하는 나라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공자(孔子, 본명 孔丘, BC 551-479)는 나라를 잘 다스리기 위해서 튼튼한 국방, 풍족한 경제, 백성의 신뢰를 들고 이 가운데 신뢰(信賴)를 가장 중시했다. “국민의 신뢰가 없으면 나라가 존립할 수 없다.” 조선시대 실학자이며 선각자인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1762-1836)은 “정치의 목적, 나라의 역할 중 첫번째가 백성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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