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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인산 김일훈 49] 극심한 난치병들이 발호할 것을 염두에 두고…
그로부터 3년의 세월이 지나고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으나 인산의 신상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그 사이에 삼팔선을 넘어가 아버지 경삼 옹을 모셔왔고, 약혼녀 장영옥을 데려와 가정을 꾸린 것이 변화라면 변화였다. 인산은 그곳 계룡산 밑 불암리에 살며 농사를 짓거나 나무를 해 장에 내다 팔며 생계를 이었다. 그러는 틈틈이 인근 아동들에게 고전(古典)을 가르치는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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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 8.7·입추] 우사인 볼트 남자 100m 9초58 세계신(2009)·’동방의 등촉’ 타고르 별세(1941)·학술원 창립(1952)
“매미는 우표였다/번지 없는 굴참나무나 은사시나무의 귀퉁이에/붙어살던 한 장 한 장의 우표였다/그가/여름 내내 보내던 울음의 소인을/저 나무들은 다 받아 보았을까/네가 그늘로 한 시절을 섬기는 동안/여름은 가고 뚝뚝 떨어져 나갔을 때에야/매미는 곁에 잠시 살다간 더운/바람쯤으로 기억될 것이지만/그가 울고 간 세월이 알알이/숲 속에 적혀 있는 한 우리는 또/무엇을 견디며 살아야 하는 것이냐…”-김경주 ‘나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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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희봉의 포토보이스#64] 리더 희생플라이가 값진 까닭
우리가 역사나 사례 심지어는 영화 등에서 접하는 바람직한 리더들의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팔로워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했다는 것이다. 성인(聖人), 군자(君子)나 죽음을 선택하는 극단적인 상황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범인(凡人)으로서 일상에서의 희생만으로도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일상에서 리더가 비교적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물적(物的) 희생과 심적(心的) 희생이다. 물적 희생의 일례는 금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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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의 시] ‘나는 늘 기다린다’ 유안진
늦은 밤 늦은 귀가를 기다리며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다가 아이들이 돌아온 다음에도 여전히 기다린다 늦지 않는 밤에도 기다리는 나는 나의 귀가도 기다리는 줄 몰랐다 나는 나를, 너무 자주, 너무 멀리, 너무 오래 떠나가서, 늦은 나의 귀가를, 너무 먼 나의 귀갓길을, 돌아오지 않는 나를, 날마다 기다리고 기다려왔다 나는 어딜 가서 무얼 하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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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날씨] 입추, 무더위 속 때때로 소나기
입추인 7일, 전국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경북권은 새벽부터 밤 사이에,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오전부터 오후 사이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영서, 서해5도 5∼60㎜, 강원영동,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는 5∼40㎜다. 아침 최저 24∼28도, 낮 최고기온 30∼3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돌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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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정치 파노라마⑧] 88올림픽 한달 앞두고 정보사 오홍근 중앙 기자 테러
1988년 8월 6일 언론인이 군 첩보기관으로부터 테러를 당했습니다. 오홍근 중앙일보 기자가 기사에 불만을 품은 육군정보사령부 장교에게 피습을 당한 것입니다. 오 기자는 마침 출근하던 아파트 경비원 덕에 목숨을 건졌는데 대검에 찔려 심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군인이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민간인을 살해하려 했던 사건입니다. 민주화 이후 대통령 직선에 의해 선출된 노태우 정부가 들어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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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채혜미의 글로벌 TIP⑬] 싱가포르 청년 CEO의 글로벌 경쟁력에 반하다
싱가포르에 살 때 인터넷 쇼핑으로 리클라이너(등받이가 뒤로 넘어가고 발받침대가 올라오는 디자인) 소파를 구매한 적이 있었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고르던 중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어서 외곽에 위치한 작은 쇼룸을 직접 방문했다. 가구 디자이너 출신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30대의 싱가폴리안 젊은 사장이 나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그는 내가 관심을 보인 아이템의 장단점을 상세히 설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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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분명상] “너와 나는 동전의 양면같은 존재입니다”
내 존재가 드러날 수 있는 것은 타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없다면 상대의 존재도 드러날 수 없습니다. 너와 나는 동전의 양면같은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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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의 시] ‘집에 못가다’ 정희성(1945~ )
어린 시절 나는 머리가 펄펄 끓어도 애들이 나 없이 저희끼리만 공부할까 봐 결석을 못했다 술자리에서 그 이야기를 들은 주인 여자가 어머 저는 애들이 저만 빼놓고 재미있게 놀까 봐 결석을 못 했는데요 하고 깔깔댄다 늙어 별 볼 일 없는 나는 요즘 거기 가서 자주 술을 마시는데 나 없는 사이에 친구들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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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날씨] 한증막 더위 속 곳곳 소나기
8월 첫 주말이자 토요일인 6일 전국 구름 많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 5∼60㎜.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피서길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 24∼28도, 낮 최고 31∼36도로 예보됐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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