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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배일동의 시선] 강도근 명창이 남긴 말씀
귀명창도 단계가 있다.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기교나 성음과 장단 등 기본 형식에 대해 훤하게 알고 있는 귀명창이 있는가 하면, 그러한 판소리의 형식미를 넘어 의경미까지 읽어내는 고단수의 귀명창도 있다. 그래서 소리는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에게 들려줘야 제빛이 난다고 말한다. 강도근 명창께서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소리판은 옛날이 걸판지고 소리헐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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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진석 칼럼] ‘읽기’와 ‘쓰기’ 그리고 ‘독립적 주체’
우리는 끊임없이 읽는다. 책을 읽지 않더라도 마주치는 모든 사건과 세계를 읽고 또 읽는다. 산다는 것은 그래서 ‘읽기’다. ‘읽기’의 원초적 동인은 무엇인가? 바로 지루함이다. 건조함이다. 쾌락과 즐거움을 원하기 때문이다. 건조한 대지 위에 비가 내리려는 것과 같다. 그래서 ‘읽기’는 일상의 여러 편린들 가운데 그저 그런 또 하나에 머무르지 않고, 바로 존재론적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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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엄상익의 시선] 1970년대 중동근로자 “손자가 공사현장 잡부예요”
전세계 최고 가난했던 대한민국을 부자나라로 만든 자부심으로 실버타운의 엘리베이터에서 낯익은 노인과 만났다. 젊은 시절 모래바람과 뜨거운 지열의 중동 건설현장에서 보냈다고 했다. 팔십에 가까운 그는 이따금씩 실버타운의 어둠침침한 복도나 적막한 로비에서 초등학교 아이가 벌을 받듯 한참 동안을 혼자 있다가 자기 방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실버타운 직원의 말에 의하면 부인한테 쫓겨나 혼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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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영훈 칼럼] ‘김명수 대법원장’ 성토장 된 권영준 대법관 청문회
[아시아엔=최영훈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9월 임기 만료 후, 거짓말로 전 대법원장이 기소되는 참상이 벌어질까? ‘5년 간 18억원!’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 대법관 후보자로 지명된 권영준은 사법시험 수석에 엘리트 법관 출신의 화려한 경력이다. 그가 교수로 있으면서 대형로펌들에 의견서를 써주고 받은 수수료는 매년 3억6천만원 꼴. 교수 연봉은 1억2천 정도니 거의 3배 수입이다. 국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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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영훈 칼럼] 박정희·이병철·정주영, 1910~1917년 ‘기적의 탄생’
박정희 이병철 정주영 대한민국의 굴기! 지난 10일 진주시 내동면 능력개발관 대강당에서 열린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에는 벽안의 외국인들도 많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스마트폰으로 연신 사진을 찍으며 눈과 귀를 기울였다. 서양 기업가와 K-기업가 정신을 비교한 세션에 특히 주목했다. ESG를 필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부각되는 상황이다. 공동체를 우선한 K-기업가 정신에 그 답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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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달성 고려인마을②] 대구논공초등학교에서 만난 이태윤 교사
고려인 학생이 많은 초등학교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안산 선일초등학교, 광주 하남중앙초등학교, 인천 문남초등학교, 경주 성건초등학교, 아산 신창초등학교, 당진 신촌초등학교, 김포 대곶초등학교, 안성 광덕초등학교, 청주 봉명초등학교 … 필자가 직접 방문했거나 교사와 만나 대화를 한 고려인 학생이 많은 초등학교다. 어떤 학교는 직접 학교를 찾아 교사와 대화를 나눈 바도 있으나, 대부분 보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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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노년에 혼자서도 행복해지는 방법
실버타운에서 친해진 퇴직한 교수 부부가 있다. 그 부부가 저녁으로 돈가스를 사겠다면서 나를 초대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다. 내가 공동식당에서 보이지 않으면 혹시 방에서 고독사를 했나 걱정부터 한다. 그 부부와 실버타운 내 식당에 가서 돈까스를 주문하고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내가 70대의 부인에게 인사겸 해서 물었다. “오늘은 어떤 즐거움이 있었습니까?” “황혼에 젖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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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에코줌] 붉은배새매 “엄마 고마워”
[아시아엔=글/사진 김연수 작가] 장마가 한창이지만, 붉은배새매는 올해도 여지 없이 2세 번식과 부양에 한창이다. 지난 8일 프로야구 보러 고향에 내려갔다가 잠시 짬을내, 예전에 들렀던 번식지를 찾아가니 3마리의 어린새가 어미의 보살핌 속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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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초복 날씨] 장마비에 무더위 가세…수도권 120㎜ 이상 비
[아시아엔=연합뉴스] 초복인 11일 전국 대부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위까지 가세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전라권·경북 북부 내륙·서해5도 30∼100㎜, 강원 동해안·경상권(경북 북부 내륙 제외)·제주도 5∼60㎜다. 수도권·충남권·전북 북부에서는 12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가 내리는 곳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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