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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시선] 늙은 군인의 노래

    꿈결에 전화벨이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벨은 계속 울리고 있었다. 나는 꿈 속에서 산을 올라가고 있었다. 산 옆에 암자같은 집들이 있고 그 안에서 염불을 하며 수행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나는 꼭대기에 있는 염불암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어느 순간 잠이 깼다. 벽에 걸린 시계의 초록불빛이 열두 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렇게 늦잠을 잔 일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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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럼] 귀환동포의 한국살이와 지역특화형 비자

    (사)원하다(대표 이은혜)는 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5회 하나인 글로벌 여성포럼’을 연다. 강연 주제는 ‘귀환 동포의 한국살이와 지역특화형 비자’이며 연사는 임영상 한국외대 사학과 명예교수다. <아시아엔>에 전국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들의 삶과 꿈을 알리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임영상 교수의 지역특화형 비자 현황 소개는 고려인 등 귀환동포들의 안정적인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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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산책] ‘물꽃의 전설’…90대 상군해녀와 30대 막내해녀의 운명적 만남

    [아시아엔=김건일 아시아기자협회 이사, 전 <한라일보> 발행인, 제주문화방송 전 보도국장]  “훈훈하고 애연하며 무엇보다 숨막히게 아름답다.” 영화 <물꽃의 전설> 팜플렛의 소개말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훈훈하면서도 슬펐고, 숨막히도록 아름다움이 차고 넘쳤다. 고희영 감독의 작품이 대체로 그렇다. <물숨>때도 그랬다. 영화는 전설이 돼버린 물꽃 때문에 가슴이 먹먹했다. 모든 것을 내어주던 제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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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그린푸드협동조합 창립, 초대 이사장에 김동환씨

    한국그린푸드협동조합이 1일 정식 창립했다. 그린푸드조합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희망룸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김동환 (주)가이아 대표를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또 이날 가이아농업회사법인, ‘이도티’, 주안푸드, 청우라이프, 제주청귤, 공주밤, 헵시바, 꿀자당, 푸드벅스, 한얼식품, 명성에프엠씨, 대일특수강(주) 등 56개 기업이 조합 회원으로 가입했다. 김동환 창립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그린푸드가 제도권으로 세계 최초로 진입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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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 서만수 목사…’이슬람’ 인도네시아에 ‘기독교’ 뿌리내린 선교사

    [아시아엔=정무웅 자카르타 한인연합교회 원로장로, 코린도 부회장 역임] 9월 16일이면 자카르타 한인연합교회 서만수 목사님이 소천하신지 14년이 됩니다. 지금도 자카르타 한인연합교회 성도들은 목사님을 많이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서만수 목사님은 지금으로부터 52년 전인 1971년 이슬람권 선교를 생각지도 못했던 때에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선교사로 파송됐습니다. 목사님은 인도네시아 오지선교를 시작으로 1972년 7월 2일 자카르타 한인연합교회를 설립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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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시선] “나는 위선자입니다”

    나이가 지긋한 사무장이 변호사실로 들어와 내게 말했다. “권투선수 출신이 나를 찾아와 두들겨 패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분노하면서 변호사님도 위선자라고 욕을 해요.” 나는 그가 왜 화를 내는지 일부는 이해할 것 같았다. 해고된 그가 내게 와서 복직하게 해달라고 소송을 의뢰했었다. 나는 그들의 억울함에 공감하고 법정투쟁을 해서 이겼다. 그런데 돌이켜 보니 동정이 지나쳤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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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수 칼럼] 수성대 성준 투수코치를 소개합니다

    지난 8월 26일 대구에서 포에버22 회원들과 만나는 김에 몇달 동안 못 본 성준 코치를 만나려고 저녁시간에 약속을 잡았다. 성준 코치는 야구인 후배들 중에서 가장 아끼는 후배다. 53년이란 세월 동안 오로지 한길 걸으면서 수많은 야구인을 만났다. 성준 코치는 경북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1986년 삼성에 입단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오래 룸메이트를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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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대 바이오메디컬센터, 대한수면과학기술연구회와 ‘Sleep Academy’ 실시

    경복대 임상병리학과 바이오메디컬센터(센터장 김대은)는 지난 26일~27일 양일간 서울산학협력거점실습지원센터에서 대한수면과학기술연구회와 함께 ‘Sleep Academy(수면다원검사 산업체 재직자 교육)’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LINC 3.0 사업의 일환으로 수도권 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 업무를 담당하는 임상병리사 12명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와 관련된 기초 의학적인 내용과 수면다원검사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특히 수면다원검사 Scoring을 위한 미국수면학회(American Academy of Sl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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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근 칼럼] “믿음은 예배나 신앙고백 속에 머물러있는 것이 아니다”

    [아시아엔=이우근 변호사, 숙명여대 석좌교수] ‘몸의 철학자’로 불리는 메를로 퐁티(Maurice Merleau-Ponty)는 “인간의 몸이 모든 지식의 토대”라고 했다. 지식은 머릿속의 의식이나 생각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외부 감각으로 얻어지는 것도 아니며, 언제나 몸이라는 한계 속에서 얻게 된다는 ‘의식의 신체화’를 주장했다. 이것은 데카르트, 칸트, 헤겔로 이어지는 대륙관념론과 로크, 버클리, 흄으로 계승되어온 영국경험론을 모두 부정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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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준 칼럼] 군사시설 주변지역에서의 갈등과 협상

    1938년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을 중심으로 ‘뮌헨협정’이 체결된다. 이 협정의 핵심은 당시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독일계 인구가 가장 많았던 주테텐란트 지역을 독일에게 양도하는 것이다. 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은 놀라운 재건 속도로 회복되고 있었다. 독일 팽창을 우려하여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유럽국가들 간에 맺은 최악의 협상이다. 종국에는 2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되었다. 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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