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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일원의 시선] 영양 두들마을 이문열 생가에서 든 상념들

    뜰 안에는 곧은 향나무 한 그루가 떡하니 250년을 버티고… “나는 김구 선생의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라는 말씀을 실천한 분이 이문열 소설가라 생각합니다. 가난할 때 문화가 안빈낙도(安貧樂道)의 물러남의 문화라면, 풍요로울 때 문화는 기부방곡(旣富方穀)의 나아감의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풍요로 말미암아 감성팔이 표피적 글이 난무하는 세태에서, 우리의 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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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방인의 뜰’ 미라클오케이 어학당 개교 1돌 잔치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현장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한국어 교육을 목표로 출범한 미라클오케이 어학당(교장 김유순)이 9일 창립 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는다. 기념 행사는 9일 오후 3시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린다. 미라클오케이 어학당은 작년 김포를 시작으로 파주 등지에서 주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함께 디아스포라의 문화적 배경과 현장을 이해·심화시키는 한국인 교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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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퇴계 이황과 하서 이인후의 ‘한바탕 낭만’

    한 집안의 소송을 맡았다가 우연히 그들 조상의 일기를 읽은 적이 있었다. 조선의 선비였던 조상은 과거의 1차 시험에 합격하고 성균관에 묵으면서 2차 시험을 준비했던 것 같다. 그 선비는 엉뚱한 취미가 있었다. 공부보다는 벗들과 정담을 나누는 걸 더 즐거워했다.그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었다. 그가 지은 노랫말에 당시 장안 기생들이 곡을 붙여 부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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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선부동 노아네러시아학원①] 학생·교사·학부모 100여명 공동체 생활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2023년 6월 5일 재외동포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대한민국의 중앙행정기관으로 공식 출발한 재외동포청. 그 전신은 1997년 설립된 재외동포재단이다. 재외동포재단이 ‘재외동포’ 신분인 중국과 CIS 지역 출신 재한(在韓) 중국 및 고려인동포 사회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이 2015년부터다. 한국체류 동포에 대한 조사연구사업뿐만 아니라 재단의 임직원들이 서울의 중국동포타운과 안산·광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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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천갯벌 도요새의 ‘생존전략’

    1일 만조가 되자 중부리도요 무리는 바위섬에 올라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음력으로 열이레, 조차가 커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도요새는 수영을 할 줄 몰라 밀물 때가 되면 물 밖으로 물러나야 한다. 서천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도요새들은 만조가 되면 물러나 있을 곳이 부족하다. 대조기에는 만조시 유부도로는 부족하다. 금강하구에 있는 준설토 투기로 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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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아시안게임 라오스 야구 중국에 0대15 콜드게임패…본선 진출로 아시아 8강 ‘확보’

    1일 오후 열린 2023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라오스는 중국과의 본선 1차전에서 0대15, 5회 콜드게임으로 패했다. 1차 예선에서 투수력을 소진한 라오스 국가대표팀은 체력면에서 월등히 앞선 중국 대표팀을 맞아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최선을 다했다. 2일 일본과의 경기도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려 한다. 본선은 4개 국가가 2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라오스 야구팀은 최소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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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기념회] 중도일보 ‘한성일이 만난 사람’

    중도일보 한성일 기자의 최신작 <한성일이 만난 사람> 출판기념회가 18일(수) 오후 2~5시 오페라웨딩컨벤션 3층(대전 서구 둔산남로 50)에서 열린다.  <한성일이 만난 사람>은 1990년 중도일보 입사 후 사회부, 문화부 등을 거치며 기자직에 대한 완성도를 높여온 한성일 기자가 지난 10여년 취재현장 등에서 만난 118명의 각계각층 인사들을 인터뷰해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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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국헌 칼럼] ‘국군의날’과 ‘전쟁기념관’

    [아시아엔=김국헌 예비역 소장,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지난 주 건군 70주년 국군의날 행진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뿌듯함을 느낀 한마디로 장관이었다. 첨단 무기체계와 신세대 장병들의 발랄한 모습은 외국, 특히 사회주의권 군사행진과 비교된다.   북한 인민군의 행진은 오리발(goose step) 행군이다. 독일군에서 시작했고 소련군을 거쳐 중공군, 북한군으로 옮겨졌다. 멋있어 보이지만 장병들은 죽을 지경이다. 전체주의나 독재국가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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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길의 촌철] 모나미볼펜과 경월쏘주

    학생들은 갤럭시북 맥북으로 학습하고 세상을 인식한다. 그들은 무조건 필기하지 않는다. 유튜브도 이미 구닥다리다. 40년 전 세상에 출입한 부모 세대는 볼펜으로 학습을 통과했다. <콘사이스영한사전>과 <성문종합영어>로 시험이란 맹렬한 관문을 통과했다. 가방에 남은 그 구닥다리 볼펜으로 자작나무 숲을 그렸다. 혼자 걷지 않았다. 자박자박 걸음의 서걱거리는 빈 마음 사운드. 그 이중주가 인생의 절정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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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서천 갯벌 저어새…한달 뒤엔 월동지 대만으로

    고향 방문후 귀경길, 보름 물때를 맞춰 서천 갯벌을 들려 저어새(Black-faced Spoonbill)와 놀다 왔다. 우리나라에서 번식한 세계적 희귀조 저어새(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제205호)들은 만조가 되면 해안가에서 쉬다가, 갯벌에 물이 빠지면 밤에도 물고기 사냥을 한다. 올해 번식에 성공한 어린 새들을 보니 마음이 흐뭇하다. 10월 말이면 이들은 대부분 월동지인 대만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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