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리뷰] ‘안현순 작곡발표회’…”제주에 대한 앎의 깊이, 삶의 진정성이 오롯이”

    “70년 전 기억을 위로하는 일, 다시 화해와 상생의 빛을 찾아내는 일을 음악이..” 거기에 제주가 있었다. 청잣빛으로 일렁이는 바다, 부서지는 포말 사이로 유영하듯 가슴 파고드는 숨비소리, 유채꽃 흐드러진 산방산, 하늘 가득 품은 봄 향기가 따사롭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제주가 선율에 실렸다. 안현순 작곡발표회, 설렘과 낭만이 촘촘하게 시간을 메웠다.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은 제주사랑의 마음들로…

    더 읽기 »
  • 사회

    오늘 울산 ‘광역시 승격’ 27주년…수훈갑 최형우장관 27년째 투병

    오늘은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한지 27년이 되는 날이다. 1960년대 초 인구 8만명의 소도시에서 출발한 울산시는 1990년대에 인구 100만 명의 대도시로 성장했다. 뒷받침한 행정력은 턱없이 부족했다. 여러 부작용들이 생겨났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 자율성이 제한된 기초단체의 시스템으로 운영되니 행정력 부재라는 부작용만 커졌다. 그로 인해 울산 발전뿐만 아니라 거시적인 국가 발전에도 문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더 읽기 »
  • 동아시아

    [김용길의 영화산책] ‘퍼펙트데이즈’…변기 닦는 나의 도쿄 아저씨

    76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퍼펙트데이즈는 과연 올까 욕망이 제거된 일상의 반복…다음은 다음 지금은 지금 반복되는 일상이 삶이 되더니 어느덧 뉘엿뉘엿 생애가 된다. 노래 연극 영화 뮤지컬, 좋은 시를 향유하다 자주 눈물 흘린다. 절로 나온다. 부끄러워 몰래 닦는다. 늙어가는 건가. 도쿄 중심가 시부야 구역 공공화장실 청소원 중년 남자. 오늘도 열심히 노동하고 있다. 영화는…

    더 읽기 »
  • 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줌] “솔부엉이 새끼 두마리, 새 세상에서 날개 활짝”

    지난 1일 어미 솔부엉이가 어린 새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장마철이라 먹이 사냥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육추에 성공했다. 어미 솔부엉이에게 당부했다. “잘 길러 주시라!” 그로부터 열흘 남짓 새끼들은 어느새 어엿한 솔부엉이로 우뚝 섰다. 늠름하다.  기다림 끝에 만난 새로운 세상, 활짝 나래를 펴기 바란다.   

    더 읽기 »
  • 동아시아

    [배일동의 시선] 지족(知足)

    빈부의 경계없이 있는 것에 감사할 줄 아는 것이 으뜸 덕목이라네. 난 이말을 한사코 다지고 다져보네.

    더 읽기 »
  • 동아시아

    [김서권 칼럼] 멋진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이삭’처럼

    싸우지 않고 원수를 무릎 꿇게 하는 선한 영향력이 우리 몸에 충만하면 우리 영혼에 사랑이 임하고 가족과 이웃과 나라에 화평이 찾아옵니다. 만족이 없는 비교의식과 열등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빼앗고 시비 거는 이방 땅 그랄에서 더 이상 무가치한 갈등 속에서 살지 않고 모든 것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역사 속에서 살리라 결단하여 그동안 팠던 우물을…

    더 읽기 »
  • 동아시아

    [지월네 ECO티켓] 장마철 안전하게 보내려면

    더 읽기 »
  • 동아시아

    [여류:시가 있는 풍경] ‘떨림’ 이병철…”오늘이 언제나 새날이듯”

    네 이름을 부를 때 내 가슴이 따스해지지 않는다면, 네게 가닿는 내 손길 떨리지 않는다면 다시 심장을 데워야 하리. 어둠별 저물 때까지 이슬에 발 적시며 밤하늘별을 다시 헤어야 하고 모든 지는 것들과 밤새워 우는 것들에 다시 귀를 돋우며 길섶 파란 달개비 꽃 앞에서 산 능선 하얀 구절초 앞에서 발길 멈추고 새로이…

    더 읽기 »
  • 동아시아

    [엄상익의 친일논쟁⑫] 두산그룹의 뿌리 박승직상점의 경우

    네비게이션으로 내가 갈 곳을 정하고 거리뷰를 터치하면 그곳의 광경이 입체적으로 나타난다. 나같은 아날로그시대의 사람은 그 정도만 해도 신기하다. 나는 문명의 발전을 보면서 가끔 이런 상상을 해보기도 했다. 백년 전 거리풍경을 생생하게 볼 수는 없을까. 정지되어 있는 흑백사진을 조립한 게 아니라 그 시대의 역사와 질감을 느낄 수는 없을까. 역사를 알아야 현재를…

    더 읽기 »
  • 동아시아

    [김중겸의 거꾸로 역사] 청소년 행태가 미래 풍향계

    고아 러시아혁명 초에 거리 떠돌며 걸식하는 아이(street children)가 7백만명이나 됐다. 고사리 손이 도둑질에 물든다. 해 떨어지면 처마 밑으로 모여들었다. 서로의 체온으로 추위 녹인다. 곯아 떨어졌다. 꿈속에서 엄마아빠 만난다. 제1차세계대전과 혁명과 내전으로 죽어간 사람들이다. 대부분이 차르 편으로 몰려 숙청됐다. 그들의 자식새끼들이니까 역시 반혁명분자! 그렇다고 방치한다? 1928년 4월 21일 정부합동 전국 노숙어린이(homeless…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