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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석 칼럼] “감성의 배설과 감각적 판단보다 ‘곰곰이’ 생각하는 수고를”

    지적 태도라는 것은 인간이 세계와 관계하는 가장 효율적인 한 방식일 뿐이다. 세계를 지적으로 다루는 사람은 세상을 더 넓고 깊게 접촉한다. 좁고 얕게 접촉하는 사람은 넓고 깊게 접촉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피상적인 수준에서 이기고 지는 승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와 의미까지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종합한 인생 전체에서의 승리 여부를 말한다. 지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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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정치 파노라마⑩] 광복절 기념식 단상

    “탕! 탕! 탕! 탕!” 광복절 기념식이 열리고 있는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난데없는 총소리가 울렸습니다. 1974년 8월 15일 제29회 광복절 기념식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경축사를 하던 도중 총격전이 벌어진 겁니다. 저격범이 연단을 향해 달려 나오며 박 대통령을 향해 총을 쏘아댔고 박종규 경호실장과 경호원들이 응사를 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총소리가 들리자 재빨리 방탄 연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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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씨] 오후부터 중부권 10∼40㎜ 비···대구·제주 낮최고 35도

    광복절인 15일 전국 대체로 흐리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늦은 오후부터, 충청권은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10∼40㎜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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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순의 추억과 사유] ‘친일연구가’ 임종국이 자료대출 엄격한 까닭

    <친일문학론>을 쓰신 임종국 선생의 친필편지를 소개한다. 선생께서는 그 누구에게도 자료를 절대 빌려주지 않겠다고 했다. 만약 빌려주게 되면 그것을 ‘변절(變節)’이라고 했다. 이 변절이란 표현이 싫어서 또 항의 편지를 하나 더 보냈다. 선생의 모든 자료는 지금 민족문제연구소에 있다. 만년에 몸도 편찮으신 분께 번거롭게 고통과 불편을 드린 듯해서 무척 송구스럽다. 李東洵 氏 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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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아시아·8.15·광복절] 대한민국 정부수립(1948)·육영수 여사 별세·지하철 1호선 개통(1974)·인도 독립(1947)

    “그 때 그 얼굴들, 그 얼굴들은 기쁨이요 흥분이었다. 그 순간 살아 있다는 것은 축복이요 보람이었다. 가슴에는 희망이요, 천한 욕심은 없었다. 누구나 정답고 믿음직스러웠다. 누구의 손이나 잡고 싶었다. 얼었던 심장이 녹고 막혔던 혈관이 뚫리는 것 같았다. 같은 피가 흐르고 있었다. 모두 다 ‘나’가 아니고 ‘우리’였다.”-피천득 ‘1945년 8월 15일’ 8월 15일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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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 춤꾼 최신아, 월북 무용수 최승희 계승 꿈 꾸다

    ‘멀지만 가야 할 그 길’…북의 장고춤·쟁강춤과 남쪽 춤 한데 어울려 탈북 무용수 최신아가 만든 ‘최신아예술단’이 13일 서울의 숲 아트센터 무대에 섰다. 남과 북의 춤사위 특징을 살려 창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뜻 깊은 자리다. 북한 장고춤·쟁강춤·사당춤 등 보기 힘든 이색춤을 선보였다. ‘쟁강춤’은 움직임이 많고 잰걸음으로 속도감도 있었다. 축귀와 복맞이로 부채를 들고, 손목엔 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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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아시아·8.14·택배없는날] 이순신 한산대첩(1592)·판소리 공옥진 출생(1933)·파키스탄 분리독립(1947)

    그린데이·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택배없는날 “그러니깐/우리들이 매미채를 들고/숲 속을 헤매는 사이에도/여름은 흘러가고 있었나보다…하늘 저 너머에서/하얗게 피어오르는 뭉게구름에/깜빡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에도…쉬지 않고/여름은/대추랑 도토리, 알밤들을/탕글탕글 영글게 하며/그렇게 그렇게/흘러가고 있었나보다”-윤이현 ‘여름은 강물처럼’ 8월 14일 오늘은 그린데이,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산을 찾아 둘이 손잡고 걸어 오르면서 삼림욕을 해보는 날, -애인이 없는 사람들은 같은 이름의 소주를 마시며 외로움을 달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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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평창영화제] 비밀의 언덕, 문승아의 ‘아날로그 감수성’ 돋보여

    비밀의 언덕 The Hill of Secrets Korea | 2022 | 122min | Fiction | color | ⑫ 똘똘하고 자존심 강한 초등학교 5학년 소녀 명은은 시장에서 일하는 엄마와 아빠의 억척스러움이 창피하다. 누구보다 모든 것을 잘 해내고 싶은 마음에 거짓말도 불사하며 야심찬 학교생활을 이어가던 명은의 특기는 글짓기인데, 전학 온 쌍둥이 자매의 글짓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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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이만수 감독과 ‘인공지능시대’ 오세용 판사의 ‘대안 있는 고민’

    지난 11일 사법연수원에서 강연을 했다. 강연에는 고등법원장과 부장판사 그리고 많은 판사들이 참석했다. 강연 전 오세용 부장판사가 나에게 귀한 책을 선물했다. 제목은 <인공지능시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물 중에 하나가 책이다. 오세용 교수 본인이 올해 발간한 귀한 책이다.  강연 후 귀가해 책자를 넘기는데 비록 야구와 동떨어진 얘기였지만 페이지를 넘기면서 많은 걸 배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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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산 김일훈 53] 민족 최대 비극의 날을 앞두고

    민족 비극의 시작을 잉태한 경인년의 첫 태양이 여느 해와 다름없이 밝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충남 논산군 은진면으로 내려와 살던 최영호 선생이 백암동에 걸음을 하였다. 인산은 환자를 보다 말고 반갑게 최영호 선생을 맞아들였다. “어쩐 일로 선생님께서 이 외진 곳까지 친히 왕림을 하셨습니까? 다시 뵈오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만…….” “인산, 어찌 지내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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