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맨발의 마라토너’ 6.25참전용사 아베베 비킬라의 ‘투혼’

    1966년 10월 30일 ‘9·28 서울수복 기념 제3회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선두로 달리는 아베베 선수 <중앙일보 자료사진> 국내외 전적지를 답사하는 전사학 전공 지인이 며칠 전 에티오피아에서 소식을 전해왔다.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의 전승기념관은 전시 유물이 많지 않지만, 마지막 전시실 한켠에 ‘6·25전쟁 참전용사’로 소개된 전설적인 마라토너 아베베 비킬라(Abebe Bikila)의 사진이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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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전상중의 아침편지] “바다에서 피어난 노래, 우리 군의 자부심 되다”

    ‘바다로 가자’ 악보 “바다에서 피어난 노래, 우리 군의 자부심이 되다” 1945년 해방병단으로 출발한 우리 해군이 지난 81년의 격랑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거기에는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과 더불어, 전우애를 하나로 묶어준 군가 ‘바다로 가자’가 있었다. 돌이켜보면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각종 방송매체에서 안보 해설로 국민과 소통하던 중, 세일러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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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아모레퍼시픽재단, ‘장원 인문학자’ 6기 공모

    인문학 분야 신진 연구자에게 최대 4년간 월 400만원 지원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인문학 분야 신진 연구자를 대상으로 연구비를 지원하는 ‘장원(粧源) 인문학자 6기’ 공모를 시행한다.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粧源) 서성환 회장은 인문학을 포함한 학술 연구의 저변을 넓히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1973년 아모레퍼시픽재단을 설립했다.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은 기초학문 지원과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선대회장의 호(號) ‘장원(粧源)’에서 이름을 따왔다. 재단은 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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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사랑의 추억을 누가 지울 수 있을까요?”

    <모르는 여인의 편지>의 여인도 그러했다. 평생 사랑했음에도 남자는 그녀를 기억하지 못한다. 여자에게는 삶이었으나, 남자에게는 익명에 가까운 스침이었을 뿐. 죽음을 앞두고서야 남자는 자신 곁에 머물렀던 사랑을 깨닫는다. 그 이야기와 L군의 마음은 어쩐지 닮아 있었다. 실습 마지막 날 그는 용기를 내어 책을 건넸다. 조심스러운 마음이었지만 C선생은 감사 인사만 남기고 돌아섰다. 뒷면의 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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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세계태권도연맹 자문위원 위촉, 조정원 총재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제적 위상 강화 당부”…위원장 김영선 전 인니 대사

    세계태권도연맹 자문위원회 위촉식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박태원 ㈜에세스에이지 대표, 강석재 아시아기자협회 부회장, 김영선 전 인니, 레바논 전 대사,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서주환 밝은사회국제클럽 한국본부 총재, 이우창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 교수, 김완수 KBS 부장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은 지난 1월 23일(금) 서울 중구 세계태권도연맹 대회의실에서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중장기 발전 전략을 뒷받침할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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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금강산 다시 볼 수 있을까”…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추모하며

    2005년 6월 총리공관에서 열린 재외동포기자대회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당시 이해찬 국무총리가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이 총리 왼쪽 이상기 한국기자협회 회장, 한 사람 건너 정채환 코리아나뉴스 발행인, 오른쪽으로 허룡호 흑룡강신문 발행인, 박종권 겨레일보 발행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73세 이른 나이에 별세했다. 필자는 2005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노무현 대통령 당시 국무총리였던 이해찬 수석부의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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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의사 아버지가 의사가 된 아들에게 “사람 곁에 머무는 의사가 되어다오”

    1997년 성탄절, 포틀랜드 한국 순교자 성당(Portland Korean Martyrs Catholic Church) 주일학교 아이들은 ‘뚜르망 왕자의 비밀’이라는 연극을 준비했다. 중세 유럽의 어느 왕국을 배경으로, 한 어린 왕자가 ‘하느님은 누구이며, 그리스도는 어떤 분인가’를 찾아 성을 떠나는 이야기였다. 왕자는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뒤로하고, 가난하고 힘없는 이웃 곁으로 걸음을 옮긴다. 그 길 위에서 자신을 희생하며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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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엄동설한에 들려오는 봄의 소리

    내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 봄은 벌써 집 안팎 구석구석으로 스며들어 있었다. 작은 길 언덕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하얀 렌턴로즈가 봄 처녀처럼 수줍게 피어 있었다. 나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1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써 내려간 『야생화 일기』를 떠 올렸다.-본문에서 [아시아엔=김태형 에모리대학교 의대 명예교수, 한국소아암협회 회장 역임, 美 애틀란타 거주] 며칠 전에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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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김연수의 에코줌] 금강하구 ‘가창오리떼’

    가창오리 군단 <사진 김연수> 오래 만에 조우한 가창오리 무리다. 대한을 하루 앞둔 1월 19일 저녁, 금강하구에서 가창오리 군단을 발견했다.멀리서 보면 고래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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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전쟁이 남긴 편지 속 행간을 읽다

    [아시아엔=황건 이화여대 초빙교수] 전쟁은 총과 포로만으로 기록되지 않는다. 전시관의 유리 진열장 안에 남겨진 몇 장의 종이에도, 그 시대가 허락한 말과 허락하지 않은 말이 함께 남아 있다. 전시실에서 시작된 질문전쟁을 설명할 때 가장 자주 동원되는 것은 통계와 연표다. 사망자 수, 참전국, 작전명, 휴전선. 그러나 전시실 한켠에 놓인 몇 장의 육필 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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