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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산책] 승효상의 ‘빈자의 미학’···단단하고 고요한 ‘침묵의 벽’ 세우다

    ??? [아시아엔=윤지영 나눔문화 글로벌평화나눔 팀장] 매번 이사할 때마다 느끼는 곤혹스러움은 나만의 것일까? 부동산 시세와 내 경제적 형편을 적당히 맞춰 골라간 집은 ‘정착하는 곳’이 아닌, 때가 되면 또다시 떠나야 하는 ‘거쳐가는 곳’이다. 내가 태어나서 자라고 죽을 수 있는 ‘오래된 집’은 너무나 먼 꿈이다. 대대로 물려 내려온 오래된 물건들이 내 몸처럼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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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이 가을 이브 몽탕의 ‘고엽’ 함께 부르지 않으렵니까?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경찰청 수사국장] 이 가을 낯 익은 목소리가 어느 가게에선가 길가 쪽에 단 스피커에서 흘러나온다. 잊고 산지 오래 된 이브 몽탕의 고엽(枯葉, Les feuilles mortes) 노래다. 고엽은 시든 잎 또는 마른 잎을 말한다. 때론 낙엽이기도 한 그런 나뭇잎을 말한다. 이브 몽탕의 그 노래는 제목이 서글픔부터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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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김유순의 초경의 뜰③] ‘로맨스 그레이’···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50대 남성

    [아시아엔=김유순 수필가] 몇년 전, 스캔들 쓰나미가?휘몰아친 적이 있었다. 대한민국의 엘리트 보수집단을 대변하는 언론계 사람들과 문화·예술·정치·경제계 인사들의 명단이 비련의 여배우와 굴비 엮이듯 줄줄이 엮여서, 인터넷 누리꾼들의 입담 거리가 되었다. 자고로 먹는 문제와 남녀문제는 공자님도 못 말렸던 ‘대욕망’이란다. 아무리 예를 갖춘 선비라도 못 피해간다는 말이겠지. 그런데 그 ‘대욕망’이라는 것이 동물적인 것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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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박근혜 대통령 전격 제안 ‘개헌’ 성공하려면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개헌을 전격 제안했다.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된 개헌이 여야가 합의할 경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하지만 개헌이 정부구조에 관한 것이라면 백년하청이다. 대통령제든, 의원내각제든, 또는 이원집정부제든 각각의 역사와 유래가 있고, 성공한 나라가 있는가 하면, 실패한 예도 있다. 개헌과 함께 국회 개혁도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 국회의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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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950년대 예능인 소녀팬들, ‘쿨하다'(cool) 본뜻 바꿔놓다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청소년의 주체의식은 1940년대 미국에서 출현했다. ‘press teenagers’ 혹은 ‘bobby-soxers’ 같은 10대 집단이 사상 최초로 등장한 것이다. 소녀들은 학교에서는 헐렁한 스웨터에 주름 스커트, 주말에는 청바지와 남자용 셔츠나 제복 가까운 복장을 즐겼다. 발목 부분에서 접어 신는 백색 양말을 신는다. 바비-삭스와 운동화는 상시 필수품이었다. 그들의 우상은 깡마른 몸매의 프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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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②] 기장군청 말단 ‘달후’는 졸부 송회장 수하가 되고

    [아시아엔=문종구 <필리핀 바로알기> 저자] 십여 일이 지난 4월 28일, 월요일이지만 달후가 처리하는 업무는 한가했다. 기장 군청에서 일한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었지만 그는 벌써 공무원 생활에 싫증이 났다. 누구는 몇 억, 몇 백억, 몇 천억을 해 먹었다고 떠드는데 자신은 고작 월급 백만 원 정도를 받고 있으니 이런 직업으로는 평생 부자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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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파월 장병과 중동 근로자 피땀으로 세운 대한민국 뒤흔드는 최모 여인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A man is known by the company he keeps.” 사람을 알려면 또래를 보면 된다는 얘기다. 영문법 가운데 수동태를 배우기 시작할 때 대표적으로 나오는 문장으로 그만한 나이 또래에 깊이 새겨야 할 좌우명이기도 하다. 근묵자흑(近墨者黑)과 같은 말이다. 세간에 대통령을 언니로 부른다는 설이 있는 최순실씨를 두고 우려가 많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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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화아카데미, 만추 창공 나는 기러기떼의 ‘행즉안행'(行則雁行)에서 답을···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최근 ‘덕화만발’ 카페에 청년들을 영입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덕화아카데미’ 설립 준비가 한창이다. 덕화아카데미를 위해 애쓰는 허주 강영기 선생은 ‘덕화로 굿판을···’이라는 단체 카톡방을 열었다. 많은이의 지혜를 빌리기 위해서라고 했다. 덕화만발 가족 여러분! 덕화아카데미에서는 과학과 인문 그리고 인성 강의를 병행하려 합니다. 첫째, 여러분의 지혜와 경륜·경험을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콘텐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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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미 대통령선거] 힐러리 vs 트럼프,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누구인가?

    [아시아엔=윤석희 미국 특파원] 조지 오웰은 <동물농장>의 서문에 “생각과 발언의 자유에 가장 큰 위협은 정부의 공식적 검열이 아닌 여론에 대한 공포”라고 말했다. 오웰은 “어느 시대에나 올바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의심 없이 동의할 것으로 간주하는 정석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세계 최대의 리얼리티 쇼가 끝나가면서 바라보는 미국의 대선은 하나의 정석이 죽어가는 마지막 몸부림을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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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아시아

    걸프전 중부군사령관 슈워르츠코프를 떠올리는 까닭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1991년 걸프전의 미 중부군사령관이던 슈워르츠코프(1934~2012) 대장은 2차대전시 독일의 롬멜, 미국의 패튼, 소련의 주코프, 영국의 몽고메리에 비길만한 명장이었다. 걸프전쟁은 7일간 하나의 전역(campaign)으로 마무리되었는데 슈워르츠코프는 하나의 전역으로 하나의 전쟁(war)을 이겨낸 장군이 되었다. 걸프전은 세계 최강의 미군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레이건이 정치적으로 공산권을 해체시켰다고 한다면 슈워르츠코프는 군사적으로 미국이 무적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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