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룡의 東北亞] 중국인이 물건을 ‘뚱시(東西)’라고 부르게 된 유래

    중국어는 간결하면서도 뜻이 심오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의 연구에 의하면 중국어는 영어보다 의미전달력이 4.5배나 높다고 한다. 세상의 모든 언어가 그 유래를 다 알고 사용되는 어종은 없으나, 특히 중국어는 그 어느 언어보다 어휘가 풍부하고 뜻이 넓고 깊으며 상용어휘라 할지라도 유래를 모르고 사용하는 것이 매우 많다. 그럼 여기서 중국인은 왜 물건을 ‘남북(南北)’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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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귀만의 포토월드]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멋, 박재희

    무용에 대한 최초의 기억은 6살 때 쯤 부채춤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된 것이다. 그때 받은 충격은 지금도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무용이라는 것에 대해 완전히 매료되었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동요에 맞춰 안무를 친구들에게 가르친 후 학교 장기자랑 같은 대회에 내보냈어요. 지금 생각하면 유희에 불과하지만 춤에 관한 관심은 어렸을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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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해서는 안 되는 일

    내가 다니는 스포츠센터 사우나에는 습식사우나와 건식사우나가 있다. 나는 유독 습식사우나를 좋아한다. 거기서는 소금 마사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금을 한 움큼 쥐고 들어가 온몸을 쓱쓱 문지른다. 옆에서 보고 있던 사람 중 내 등을 시원하게 문질러 주는 이도 있다. 나도 그의 등을 소금으로 문질러 준다. 물론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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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데시, 라마단 기간 ‘껑충’ 뛴 생필품 가격

    무슬림들이 금식하는 라마단 기간이다.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교도인 방글라데시는 라마단이 되면 생필품 가격이 폭등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마단 기간에는?식용유, 양파, 고기, 생선, 콩류, 설탕, 과일, 채소 같은 음식이?많이 팔린다.?하루 중 단식이 끝나는 저녁식사 ‘이프따르(Iftar)’와 단식을 시작하기 전 이른 아침에 먹는’세리(Sehri)’의 메뉴로 이런 음식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가격을 조작하는 비양심적인 상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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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타르 사막 “정체불명 질병, 공작새 떼죽음”

    2011년 창간한 아시아엔은?11월11일 창간 3돌을 맞아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시아엔은 창간 1년만에 네이버와 검색제휴를 맺었습니다. 하지만 제휴 이전 기사는 검색되지 않고 있어, 그 이전에 발행된 아시아엔 콘텐츠 가운데 일부를 다시 내기로 했습니다.?독자 여러분께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편집자>? 인도 라자스탄 사막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키스탄 신드 타르 사막에서 전염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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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참 쉽지요] 호텔 실습과 오믈렛

    명동 한복판이다. 여기저기서 일본인 상대로 화장품을 파는 소리가 들려오고 길거리에는 외국인 여행객들로 빼곡히 차있다.?설레는 마음 가득하고, 큰 길로 나와 지하철 10번 출구를 찾는다. 바로 앞이 세종호텔이다. 내가 실습을 시작할 세종호텔에서 유니폼과 모자, 오렌지색 스카프를 제공받고 선택 받은 부서 주방에 들어선다. “이곳은 이제부터 여러분이 실습을 시작하게 될 주방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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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긍정의 힘③ “싱글벙글…좋은 일 있으시죠?”

    생각이 행동을 바꾼다? 행동이 생각을 바꾼다!…”사랑도?행동이 힘” ‘그럴 수도 있지’ 훈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매일 저녁에 하루 중 가장 언짢았던 일에 대해서 “그럴 수도 있지”라고 자신을 달랠만한 근거를 찾아내 일지를 쓰는 것입니다. 이걸 한 2주 정도만 해도 사람의 생각, 행동 양식이 상당히 바뀝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상당히 힘든 훈련입니다. 무언가 비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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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va EXPO]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요③

    1904년 세인트루이스박람회 전쟁마저 오락으로 만든 놀이공원 관람객들의 발길이 집중된 곳은 역시 놀이공원이었다. 조직위가 박람회 흥행을 위해 가장 공을 들인 시설 또한 놀이공원이었다. ‘파이크(The Pike)’라고 명명된 세인트루이스박람회장 놀이공원은 입구부터 획기적으로 꾸며졌다. 열차를 타고 들어서면 눈 덮인 알프스 산맥부터 텍사스 사막지대를 거쳐 요정이 사는 동굴까지 통과한다. 배경에 대형 막을 깔아놓은 환상적인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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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서민들의 ‘오지랖’과 돈 맛

    베이징 역이나 상하이 역, 시안 역 등 대도시 역 주변은 자못 살벌하다. 사람들은 저마다 가방을 둘러메고서도 그것도 불안한 지 가방 끈을 잔뜩 움켜쥐고 있다. 버스 안에서도 ‘소매치기 조심’, ‘소지품 주의’ 등의 문구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기차 안에서도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한 젊은 남자는 꽤나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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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혁의 인도기행] ③ 한 중동 여인과의 디스코

    1998. 11. 7. (토) Khajuraho 느지막하게 일어났다. 오전 10시 식당으로 내려가 아침 겸 점심식사를 들었다. 낮에는 다이아몬드 광산과 나무 위에서 사는 사람들의 마을을 둘러보는 일정이 잡혀 있었다. 계속되는 일정이 좀 버겁고 흥미 있는 대상도 아니었지만 빠질 수도 없었다. 건성으로 따라다녔다. 다이아몬드 광산이라지만 다이아몬드 캐는 광경이나 정제하는 과정도 없이 그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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