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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구진마을 당산나무에 새겨진 800년 역사
전북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 구진마을 뒷산에서 곰소만을 그윽히 내려다 보고 있는 이 느티나무는 2013년 수령이 750년이라 했으니 대략 800년 전부터 이곳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구진마을은 검모진이 있던 곳으로 예로부터 수군 주둔지였다. 유라시아를 제패한 몽고의 쿠빌라이는 1273년 4월 제주도 항파두리성을 근거로 대항하던 김통정을 끝으로 고려에서 저항군을 완전히 진압하자 일본 정벌을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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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책쓰기 교육의 이해와 확산’···국회 책읽는 의원 모임 주최
[아시아엔=허병두 숭문고 교사,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모임’ 전 이사장] 책쓰기 교육은 현장에서 시작한 우리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제가 지난 97년부터 학교에서 논술을 넘어서는 교육으로 혼자 꿈지럭대다가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모임)에서 여러 훌륭한 선생님들과 함께 다양하게, 다시 대구시교육청과 대구 선생님들로 넓혀서 전국으로 확대되다가, 중간에 그만 일부에서 입시위주 교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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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촌철] 박근혜 대통령 스타킹에 난 구멍
우연히 유튜브 채널을 돌리다가 청와대 대통령의 요리사가 인터뷰를 하는 장면을 보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으로 청와대를 나가시는 날이었어요. 그동안 고마웠다는 인사를 하기 위해서인지 우리 주방사람들을 부르셨어요. 그 앞에 고개를 숙이고 서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의 발이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스타킹 엄지발가락 부분에 구멍이 나있더라구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소박한 정신이 아니었을까.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은 숙소 변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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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의 회화속 여성⑩] 테니슨의 시 ‘4월의 사랑’ 속 방앗간집 딸
테니슨(Lord Alfred Tennyson)의 시는 영국의 19세기 인문주의 예술가 그룹 라파엘 전파(the Pre-Raphaelite) 화가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었다. 그리하여 꽤 많은 작가가 그림으로 만들었다. 작품 ‘4월의 사랑(April Love)’은 아서 휴스(Arthur Hughes)에 의하여 1855년과 1856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1856년의 왕립미술(Royal Academy of Arts)전에 처음 전시되었다. ? 이 그림은 테니슨의 시 ‘방앗간집의 딸(The Mill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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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에코줌] 저어새의 ‘사랑 확인법’
봄은 사랑의 새싹이 피어오르는 계절. 월동지에서 돌아온 멸종위기종인 천연기념물 205호 저어새 커플이 틈만 나면, 서로 보듬고 사랑을 확인한다. 목이 노란색 띠를 이루며 머리깃도 생성, 화려한 자태로 배우자를 유혹한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면, 둥지를 만들고 짝짓기에 들어간다. 90년대초, 전세계에 699마리만 남았던 멸종 위기의 저어새가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이제는 5000여 마리 이상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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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추어리] ‘미니스커트’ 혁명가 메리 퀀트
그녀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면, 여성들은 불편했을 거다. 치마를 입고 마음대로 뛰어다니고, 핸드백 없이 편히 외출하며, 화장한 고운 얼굴로 눈물 흘릴 자유 세가지 말이다. 미니스커트를 유행시켰으며, 원피스에 주머니를 달아 핸드백 없이도 나들이 할 수 있게 했다. 방수 마스카라도 발명해 슬플 때 화장을 지우지 않고, 마음껏 눈물 흘릴 자유도 여성에게 선물했다. 21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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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평창영화제] 아프간 정조범죄 다룬 ‘희망의 숨결’
희망의 숨결 With This Breath I Fly USA | 2021 | 77min | Documentary | color | ⑮ | Asian Premiere 수많은 외세의 점령과 탈레반의 침략으로 인권이 유린되어 온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조 범죄’를 다룬 다큐멘터리 <희망의 숨결>은 극도로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희생되고 있는 여성들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다. 삼촌에게 강간당해 임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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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정명석의 기억⑤] “그중에는 올바르고 순수한 사람도…”
2000년 5월 3일 오후 8시 어둠 속에서 도심의 요염한 네온들이 명멸하고 있었다. 나는 테헤란로의 라마다르네상스호텔 커피숍에서 그 변호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JMS의 피해여성들을 대리해서 형사고소를 담당했던 변호사였다. 얼마 전 시사주간지의 ‘화제의 인물’이라는 제목 아래 있는 그의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 그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컬트집단의 교주를 법의 심판대에 올려놓겠다고 장담하고 있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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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나토 가입, ‘굴욕상징’ 러시아 황제 동상 사라질까?
75년간 중립국으로 지내온 핀란드가 던진 승부수 핀란드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행복지수 세계 1위’, ‘교육의 천국’으로 알려진 나라다. 광활한 자작나무 숲속의 수많은 호수들, 호숫가 개인 별장과 부속 사우나, 그리고 자일리톨 껌을 생각케 한다. 요약하면 살고 싶은 나라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 심심찮게 등장하고, 영화 <카모메 식당>의 무대인 것을 보면 일본인에게도 동경의 나라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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