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아시아
[현지기고] 두번째 임기 맞이하는 트럼프, 중동의 평화 가져올 수 있을까?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하비브 토우미 ‘아시아엔’ 영어판 편집장, 바레인]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확정됨에 따라 걸프와 중동의 지속적인 전쟁과 정세 불안이 종식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역시 선거 캠페인 동안 “상처투성이의 중동에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 강조한 바 있다. 샤를 드골 프랑스 전 대통령이…
더 읽기 » -
동아시아
창립 20주년 아시아기자협회 “20년 유산 토대로 다음 세대 보다 큰 성취 이루길”
아시아기자협회(Asia Journalist Association, 이하 아자)가 지난 19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온라인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신규 집행위원회 구성원 등 아시아 각 권역의 16개국 회원들이 참석했다. 앞서 아자는 11월 초 온라인을 통해 집행위원회 선거를 실시, 동아시아 강석재 부회장(한국), 동남아시아 노릴라 다우드 부회장(말레이시아), 남아시아 레오 니로샤 다르샨(스리랑카), 중앙아시아 쿠반 압디멘(키르기스스탄), 서아시아 푸네…
더 읽기 » -
동아시아
-
동아시아
[엄상익의 시선] 20년 전 한 대법원장의 죽음이 던진 메시지
2005년 1월 17일 오후 5시경, 팔십대 중반 노인이 마포대교 난간을 힘겹게 올라가 한강으로 뛰어내렸다. 유서는 없었다. 전 대법원장이었다. 신문은 자살 원인을 노환에서 오는 고통과 우울증이라고 했다. 그 무렵 언론은 안동일 변호사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안 변호사는 박정희 대통령을 죽인 김재규의 변호인이었다. <10.26은 아직도 살아있다>라는 책을 발간한 그는 이런 말을 했다. “김재규는…
더 읽기 » -
동아시아
[엄상익 칼럼] 변호사란 직업…지식노동과 감정노동 사이에서?
신문을 보다 낯 뜨거워지는 기사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검사장 출신임을 내 걸고 ‘떼인 돈을 받아 들인다’는 광고였다. 기자는 아무리 광고문구이지만 너무하지 않느냐고 지적하고 있었다. 조폭 출신들이 흔히 쓰던 광고문구였다. 변호사업계가 막장에 이른 것 같다. 사실 노골적이 아니었을 뿐 내면적으로는 전에도 그랬는지도 모른다.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스물 다섯살무렵 육군 중위의 월급을…
더 읽기 » -
동아시아
[김서권 칼럼] 폐허 속에서 들리는 소리
나는 폐허 속에 서 있습니다. 잿더미 위에 길을 잃은 나, 왜 이런 걸까요. 내 영혼은 갈라지고, 부끄러움이 나를 휘감습니다. 사람들은 웃지만, 그 속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폐허 위에 세운 성벽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래성일 뿐입니다. 에스겔의 소리가 들립니다. “너 산들이여,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의 황폐함을 회복하실 이는 하늘의 주, 여호와시니라.” 그러나 사람들은…
더 읽기 » -
[김연수의 에코줌] 철원에서 만난 재두루미…멸종위기종에 들개들도 위협
지난 17일 강원도 철원에서 올 가을 들어 처음 아들과 함께 멸종위기종 재두루미(White-naped Crane)를 만나고 왔다. 예년보다 포근해 아직은 늦가을 분위기가 난다. 그런데 들녘에 웬 들개들이 많은지, 쉬고 있는 재두루미에게 종종 위협이 된다. 첫눈이 쌓이면 다시 한번 찾아야지.
더 읽기 » -
[배일동의 렌즈판소리] 새살림 ‘소니 A7r3 카메라’를 장만하고서…
카메라를 십년 넘게 험하게 썼더니 고장이 잦아 마침내 맘에 든 중고카메라를 구입했다. 새놈을 살려면 밭뙈기를 폴아야헌께 헌놈으로 거시기혔는디 찬찬히 뜯어보니 여그 저그 기스가 솔찬허지만 찍어봉께 암시랑토 않게 잘만 찍힌다. 무려 다섯달을 고르다가 마침내 맘에 든 놈이 나타나 단박에 사부렀다. 점빵 주인이 날더러 징흐다고 헌다. 오늘 저녘 음력 시월 보름 상달을…
더 읽기 » -
동아시아
[고명진의 포토영월] 갈대와 함께 강변의 만추를…
영월의 강, 고요히 흐르고 갈대는 황금빛 머리를 흔들며 가을의 이야기를 속삭인다. 저 멀리 고씨동굴, 시간의 깊이를 품은 채 강변의 숨결을 지켜본다. 산은 붉고 노랗게 물들어 자연이 그린 풍경화를 펼치고, 바람은 이곳에 머물며 갈대 숲을 노래한다. 강 위에 비치는 하늘은 맑고도 잔잔해, 모든 소리가 이곳에서 멈춘 듯 스며든다. 누군가 걸음을 멈춰…
더 읽기 » -
동남아시아
총선 앞둔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리셴룽 그늘 벗어날 수 있을까?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아이반 림 아시아기자협회 명예회장, 싱가포르] 싱가포르 4세대(4G) 권력 승계 과정은 그리 매끄럽지 못했다. 불행 중 다행인지 때마침 창궐한 코로나19는 권력승계 시점을 미루는데 보탬이 됐고, 그 사이 로렌스 웡이라는 다크호스가 승자로 떠올랐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당시 부총리였던 헝스위킷이 2022년 70세가 되면 총리직을 내려놓을 예정이었던…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