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배일동의 시선] 눈내린 날 두루미, 궁에 들다

    궁(宮)은 만물을 빚어내는 자궁으로 중(中)이고 토(土)며 움이다.  

    더 읽기 »
  • 동아시아

    [김용길의 영화산책] ‘유스YOUTH’…”늙어도 버틸 수 있는 비결”

    만년에 스위스로 가서 그림같은 초원 하우스에서 살면 과연 행복할까. 영화 <유스 YOUTH>는 한 시대 열심히 살아온 당신이 지나온 시절을 조용히 관조하고 다가올 죽음을 제대로 기다려보자는 단상(斷想)이다. 유스(젊음)를 그리워하거나 되찾기 위해 노욕 부리는 영화는 아니다. 스위스 고급 휴양리조트를 공간 배경으로 늙은 은퇴자들이 한 무리를 이뤄 매일 마사지, 사우나, 건강검진 프로그램으로 무료하게…

    더 읽기 »
  • 동아시아

    [지월네 ECO티켓] ‘습지’ 보전이 중요한 까닭

    더 읽기 »
  • 동아시아

    [오늘의 시] ‘목어’ 최명숙

    눈을 떠야지 녹녹지 않은 세상이 수만리 밖까지 깜깜해도 여명을 보아야지 바다를 지나던 스승이 물고기가 된 제자의 몸을 벗게 하고 등에 자란 나무, 그 몸에서 다시 태어난 몸 밤낮으로 눈을 감고 있을 수는 없어 몸이 다 닳도록 정진해야 하는 때문이지 깨어나 자유로이 일어나 허공을 헤엄쳐.

    더 읽기 »
  • 동아시아

    [이만수 칼럼] 프로야구 ABS(로봇심판) 도입, 어떤 변화 가져올까?

    먼 훗날 우리나라 프로야구도 사람이 아닌 로봇으로 하는 시대가 열리지 않는다고 과연 말할 수 있을까? 내가 아직 현역선수였다면 도입에 찬성했을것 같다. 선수들에게 심판 콜이란 정심(正審)은 기억이 안나지만, 오심(誤審)은 오랫동안 기억나는 법이다. 다만 야구인의 선배로서 프로야구 미래를 생각하면 ABS(자동 투구판정 시스템)를 걱정하는 마음도 있다. 당장 프레이밍의 필요성이 사라지고, 이와 연계된 일련의…

    더 읽기 »
  • 동아시아

    [엄상익 칼럼] 그들은 우연히 오지 않았다

    대학 2학년 때였다. 도서관에 바위같이 앉아 공부하는 1년 선배가 있었다. 대화를 나눈 적도 없고 같은 대학에 다닌다는 외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어느 날 그가 나를 도서관의 조용한 층계참으로 부르더니 조용히 이런 말을 했다. “우리 학교는 공부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공부를 하세요.” 그는 평소 말이 없는 사람이었다. 나는…

    더 읽기 »
  • 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줌] 어린 독수리의 ‘상부상조 학습’

    “우리 오늘 어때?” 난생 처음 객지에 와서 홀로서기를 하는 어린 독수리들은 집단 생활을 처음 시작하면서 상부상조를 배운다. 스스로 사냥을 못하고 죽은 동물의 사체를 분해하는 자연의 청소부 독수리. 포만감이 넘치도록 식사를 마치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 있다. 소화를 잘 하도록 긴장을 풀고 깃털을 정리한다. 이때 부리나 머리 주변에 뭍은 이물질은 스스로…

    더 읽기 »
  • 동아시아

    [기고] 최승우 전 육사 생도대장 ‘육사인이 오늘을 사는 자세’

    아래 글은 최승우 예비역 소장(전 예산군수)이 육사 생도대장이던 1986년 <육사신보>에 기고한 글입니다. 38년의 긴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육사인, 나아가 군인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생생하게 울려옵니다-편집자 젊은 시절부터 육사인(陸士人)은 피와 땀과 먼지가 뒤범벅이 된 교육 훈련 속에서 조국과 민족의 장래를 생각하며 꿈과 이상을 키워왔으며 보다 높고 원대한 목표를 향해 그리고 보다…

    더 읽기 »
  • 동아시아

    [주은식 칼럼] 성직자가 돈을 대하는 태도

    가짜뉴스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윤평중 교수는 이를 자유민주주의와 시민사회의 위기로 진단하고 한국자유민주주의의 위기는 △통치불가능성의 구조화 △적과 동지의 생사투쟁 △권력에 포획된 시민운동이 초래한 시민사회의 식민화 △진영전쟁으로 타락한 언론과 전자공론장의 붕괴 △만인이 만인에게 늑대가 되는 사회심리적 전쟁 즉 총체적 아노미 상태로 진단하였다. 크게 공감이 간다. 서울대 함규진 교수는 1980년대까지 통치권자에 대항하는 야당·재야…

    더 읽기 »
  • 동아시아

    [김용길의 영화산책] ‘길위에 김대중’…”어디서든 부르면 달려갔다”

    1979년 12.12 군사반란(‘서울의봄’ 심야 권력탈취 9시간)을 일으켜 군사계엄권을 낚아채고 최규하 과도정부를 허수아비로 만든 전두환 신군부. 박정희 18년 유신독재를 승계하면서 야당을 중심으로한 민주진영을 대대적으로 탄압하고 체포구금에 나선다. 국가내란을 음모했단다. 김대중(1924~2009)은 사형수가 된다. 쿠데타 신군부는 국가내란세력으로 조작한 ‘가상의 적’을 내세워 사회안녕을 꾀한다며 정권창출 총부리로 나라를 주물렀다. 다큐멘터리 <길위에 김대중>은 도둑맞은 <서울의 봄>…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