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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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조오현 스님 뜻과 정성으로 통권 76호 계간 ‘불교평론’ 송년모임

    [아시아엔=편집국] <불교평론>(편집인 홍사성)이 12월 20일 오후 6시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2018송년모임을 갖는다. 불교평론은 “돌이켜보면 올해는 세계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그리고 불교계에도 많은 충격과 변화가 연속된 숨가쁜 한해였다”며 “그 와중에서도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함으로써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교평론은 “내외적으로 겹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불교평론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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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오늘의 시] ‘풀잎’ 석성우···무구(無垢)한 풀잎 위에 다시는 침 뱉지 말자

      한 점 구김살 없는 웃음 속옷까지 다 벗고 너와 함께 서 볼거나   # 감상노트 풀잎도 웃는구나. 풀잎은 언제 웃나. 바람 가는 쪽으로 덩달아 휘어질 때일까 바람 불면 좋았다가 싫었다가 마음 일렁일 때일까. 하기야 밟으면 밟는 대로 뽑으면 뽑는 대로 몸을 내어주는 풀잎. 풀잎은 옷이 없으니 풀잎이랑 친구하려면 속옷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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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설악당 무산 조오현 스님, 요즘은 어떤 시조 좋아하실까?

    무산 스님 시조낭송 문인 송년회 30일 유심시조아카데미서 [아시아엔=편집국] 지난 5월말 입적한 무산 조오현 스님과 그의 시(조) 세계를 기리는 문인들 송년행사가 30일 오후 5시 열린다. 홍성란 유심시조아카데미 원장(한국시조시인협회 시조대중화위원장)은 “설악 무산 조오현 시인과의 추억을 회고하고 큰스님의 시조를 낭송하는 ‘2018 송년 시조의 밤’이 원로시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고 말했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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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시] ‘절간 이야기 29’ 조오현 “언제쯤 내 울음소리를”

    한나절은 숲 속에서 새 울음소리를 듣고 반나절은 바닷가에서 해조음 소리를 듣습니다 언제쯤 내 울음소리를 내가 듣게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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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허수아비’ 조오현 “하늘까지도 한 발 안에 다 들어오는 것을”

    새떼가 날아가도 손 흔들어주고 사람이 지나가도 손 흔들어주고 남의 논 일을 하면서 웃고 섰는 허수아비   풍년이 드는 해나 흉년이 드는 해나 -논두렁 밟고 서면 내 것이거나 남의 것이거나 -가을 들 바라보면 가진 것 하나 없어도 나도 웃는 허수아비   사람들은 날더러 허수아비라 말하지만 저 멀리 바라보고 두 팔 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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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오늘의 시] ‘한로’ 이상국 “어떻게 사나 걱정했는데 아프니까 좋다”

    가을비 끝에 몸이 피라미처럼 투명해진다 한 보름 앓고 나서 마당가 물수국 보니 꽃잎들이 눈물 자국 같다   날마다 자고 나면 어떻게 사나 걱정했는데 아프니까 좋다   헐렁한 옷을 입고 나뭇잎이 쇠는 세상에서 술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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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오늘의 시] ‘침목’ 조오현 “나 또한 긴 역사의 궤도를 받친 한토막 침목”

    아무리 더러운 세상을 만나 억눌려 산다 해도 쓸모 없을 때는 버림을 받을지라도 나 또한 긴 역사의 궤도를 받친 한 토막 침목인 것을, 연대인 것을 영원한 고향으로 끝내 남아 있어야 할 태백산 기슭에서 썩어가는 그루터기여 사는 날 지축이 흔들리는 진동이 있는 것을 보아라, 살기 위하여 다만 살기 위하여 얼마만큼 진실했던 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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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한국기자협회 창립 54돌, 조오현 스님의 16년 전 ‘일갈’

    [아시아엔=편집국] 17일은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가 창립한 지 54돌 되는 날이다. 기자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회원과 역대 회장, 한국신문협회·한국편집인협회·관훈클럽·한국언론노조·방송기자협회·언론재단 등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센터에서 기념식을 연다. 시인 출신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축사를 한다. 한국기자협회는 1964년 박정희 정권의 언론탄압에 맞서 창립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 추적보도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많이 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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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만해축전 기간 첫 별똥별, 조오현 스님의 전령일까?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12일 오후 인제 하늘내린천센터에서 열린 2018 만해대상시상식에 참석 후 상경하니 초저녁. 올해는 이 상을 제정하고 발전시켜 오신 조오현 큰스님이 5월 열반하고 안 계셔 빈 자리가 유난히 커 보인다. 2002년 이후 두세 해 빼고 시상식에 참석했다. 불교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던 내가 만해상 심사위원까지 맡아 벌써 14회째다. 수상자들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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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님의 마지막 초청장”···만해대상 제정 조오현, 열반 전 그림 남겨 ‘만해축전’ 초대

    [아시아엔=김소현 기자] 2018 만해축전의 하이라이트인?제22회 만해대상 시상식이 12일 오후 2~4시?인제?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선 △평화부문 대만불교자제공덕회(설립자 증업 법사) △실천부문 조병국?홀트아동복지회 병원 명예원장 △문예부문 전북대 최승범?명예교수(원로시조시인), 부르스 풀턴?캐나다?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가 각각 수상한다.? 만해축전은 강원도, 인제군, 동국대, 조선일보,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신흥사, 백담다,?낙산사가 후원한다. 올해 초청장은 조오현 큰스님이 지난 5월 26일 열반하기 전 미리 준비해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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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시] ‘허수아비’ 조오현 “논두렁 밟고 서면···가을 들 바라보면”

    새떼가 날아가도 손 흔들어주고 사람이 지나가도 손 흔들어주고 남의 논 일을 하면서 웃고 섰는 허수아비 풍년이 드는 해나 흉년이 드는 해나 ―논두렁 밟고 서면― 내 것이거나 남의 것이거나 ―가을 들 바라보면― 가진 것 하나 없어도 나도 웃는 허수아비 사람들은 날더러 허수아비라 말하지만 저 멀리 바라보고 두 팔 쫙 벌리면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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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시] ‘아득한 성자’ 조오현 “알 까고 죽는 하루살이 떼”

    하루라는 오늘 오늘이라는 이 하루에 뜨는 해도 다 보고 지는 해도 다 보았다고 더 이상 볼 것이 없다고 알 까고 죽는 하루살이 떼 죽을 때가 지났는데도 나는 살아 있지만 그 어느 날 그 하루도 산 것 같지 않고 보면 천년을 산다고 해도 성자는 아득한 하루살이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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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시] ‘열반송’ 조오현 “이마에 뿔이 돋는구나 억!”

    천방지축 기고만장 허장성세로 살다 보니 온 몸에 털이 나고 이마에 뿔이 돋는구나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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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 조오현의 선시조⑪] 신흥사서 49재···큰스님 떠나다

    ‘평등·평화’ 껴안은 ‘대자유인’의 세상을 열다 [아시아엔=배우식 시인] 깨달음은 나를 부러뜨리고 지우고 나를 썩히고 비우는 데서부터 또한 시작된다. “속은 으레껏 썩고/곧은 가지들은 다 부러져야”(「고목 소리」) 나는 “가진 것 하나 없어도 나도 웃는 허수아비”(「허수아비」)가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신의 속을 다 비울 때라야 “새떼가 날아가도 손 흔들어주고/사람이 지나가도 손 흔들어주는”(「허수아비」) 무욕과 해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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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식 시인과 함께 홀랑 벗고 욕탕에 들어가고 싶다”

    ‘고백의 글’···”아, 아버지” 설악 조오현 큰스님을 보내며 [아시아엔=배우식 시인] 이제야 겨우 아버지라고 불러본다. 2013년 구월 어느 날이었다. 서초동 신성미소시티 주변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마친 후 산책을 하는 중에 큰스님께서 갑자기 나의 손을 꼭 잡으시며 “이제 너는 내 아들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얼떨결에 “네”라고 대답하고는 큰스님의 그 말씀을 얼른 마음속 연꽃잎으로 싸서 가슴 깊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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