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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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평창영화제⑤] 조선족 불법체류자 비극 다룬 ‘령희’
“다시 평화!” 2020년 6월 중순, 강원도 평창에선 2020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극도의 긴장과 우려 속에 엿새간 치러졌습니다. 전 세계 주요 영화제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열린 평창영화제는 안팎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시아엔>은 이번에 선을 보인 34개국 96편의 영화 가운데 선별해 독자들께 소개합니다. <편집자> 조선족 불법체류자인 홍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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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문화콘텐츠 연구 40년 임영상 외대 명예교수, 재한 중국동포·고려인 삶의 현장 뛰어들다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재외동포연구자에서 재한동포사회 연구·활동가로 살아온 1년. 퇴직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경착륙’하는 사람들이 허다한 요즘, 최소 3~5년은 재직시의 경험과 지식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삶을 통해 세상에 빚을 갚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는 구로구 가리봉동과 안산 선부동, 인천 연수동 등 수도권의 중국동포와 고려인동포의 한국살이를 돕고 있다. 2017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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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노동현장 ‘구로공단’이 중국동포 터전 ‘가리봉동’으로 바뀐 사연 ‘담다’
한국외대 동포세계신문 합작품 ‘가리봉 사람들 이야기’ 출판 이용원 송순섭·식품점 조순희·식당 최정순·초두부 최미애씨 [아시아엔=편집국] 서울 남서쪽에 위치한 구로구 가리봉동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1990년 이전만 해도 전국에서 상경한 근로자들의 일터인 ‘구로공단’의 배후지였던 가리봉동은 1990년대 초반부터 ‘코리안 드림’을 안고 한국에 들어온 중국동포들의 터전이 되어 갔다. 지난 4반세기 가리봉동의 변천과정에서 이곳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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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선족 ‘동북삼성’의 모내기철 풍광을 좇아서
“조선인, 황무지를 옥토로···” [아시아엔=강위원 사진작가] 중국 동북삼성은 겨울이 긴 혹한의 땅으로 무상기(無霜期)가 매우 짧다. 그래서 논농사에는 부적합 곳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이주해 간 조선인들은 가혹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논농사를 정착시켜 중국의 곡창지대로 거듭나게 만들었다. 중국 동북지방 논농사의 역사는 1845년 평북 초산의 80여 호가 압록강을 건너 혼강 유역인 관전현 하루하자(下露河子) 태평초(太平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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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위원의 포토차이나] 조선족의 환갑잔치
회갑(回甲)은 60갑자를 한 바퀴를 돌아와 자신이 태어난 해의 간지와 동일한 해를 기념하는 생일잔치로서 회갑 혹은 환갑(還甲)이라고도 한다. 중국에 살고 있는 조선족들은 부모의 회갑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일가친척과 부모님 친구들을 초청하여 큰 잔치를 벌인다. 중국 조선족의 경우 회갑을 맞은 갑주(甲主)는 부모님이 살아 계시면 전날 먼저 작은 잔치를 베풀어 부모님을 모시고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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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정룡의 東北亞] 견우가 직녀가 ‘칠월칠석’에 만나는 까닭
음력 7월 7일은 중국 전통명절 중 하나인 칠월칠석이다. 칠월칠석의 유래는 이렇다. 옥황상제가 다스리는 하늘나라 궁전의 은하수 건너에 부지런한 목동 견우가 살고 있었다. 옥황상제는 부지런하고 착한 견우와 손녀인 직녀가 결혼하도록 했다. 그런데 결혼한 견우와 직녀는 결혼 후 사이가 너무 좋아 견우는 농사일을 게을리 하고 직녀는 베 짜는 일을 게을리 했다.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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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룡의 東北亞] 한국을 바라보는 조선족의 시각
여전히 먼 나라 한국… 노동부는 조선족을 외국인으로 취급???? 냉전시대 조선족이 바라보는 한국은 미제국주의 수하에서 헐벗고 굶주리는 막연한 남조선이었다.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굳게 닫혔던 국문이 빠끔히 열려 한국 소식을 풍월로 듣게된?뒤로는 조금 잘사는 나라로 인식됐지만, 여전히 막연한 남조선이라는 시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다만 60~70년대 가만가만 라디오를 듣던 시절 한국이란 나라는 말투가 부드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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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룡의 東北亞] 조선족=한국인, 말이 되나?
지구상의 수많은 민족 중에서 유태인과 우리민족의 호칭이 복잡하다. 이를테면 유태인의 발상지는 이스라엘인데, 이스라엘은 역사적으로 가나안, 이스라엘, 유대, 주이시, 팔레스타인 등 다양하게 불려 왔다. 한반도는 코리아, 조선, 한국 등 여러 가지로 불리며, 우리민족은 조선민족, 한민족, 고려인, 조선족 등 다양한 호칭을 갖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헷갈린다. 이념문제도 개입돼 더욱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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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변 조선족, 결혼은 한국서···피로연은 현지에서
최근들어 결혼식은 한국에서, 피로연은 중국에서 갖는 조선족 동포가 늘고 있다. 연변일보(延?日?)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결혼을 하는 조선족 동포들이 한국에서 양가 부모를 모시고 혼례를 올리고 중국 현지에서는 피로연만 베푸는 방식으로 결혼하고 있다. 양가 부모를 비롯한 가족과 친척 대부분이 한국에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결혼식을 하려면 항공료를 부담해야 한다. 더구나 가격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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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개혁개방 이후 부활한 길림성 단오절
단오절(端午節)은 한국과 중국·일본 등 동양 3국이 명절로 지내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음력 5월5일, 일본은 양력 5월5일로 지내고 있다. 공연준비를 마친 어린이 한(漢)나라의 문헌에 따르면 단오는 계절이 장마철로 접어드는 달에 포함돼 있어 나쁜 병이 유행하기 쉬우므로 그 예방책으로 여러 풍습이 생겨났다. 그래서 단오에는 약초를 캐고, 여러 가지 액을 예방하기 위하여 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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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중국발 보이스피싱 잡았다···한국인, 조선족도 가담
중국에서 한국인이 포함된 대규모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이 검거됐다. 랴오닝성(??省) 지역신문 화상천바오(?商晨?)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는 지난 11일 랴오닝(??), 지린(吉林), 푸젠(福建), 산둥(山?), 광둥(??) 등 5개 성(省)에서 한국인 51명을 포함한 조직원 235명을 체포했다. 공안부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근거지를 둔 이들은 한국인이나 한국말을 하는 중국인을 고용해 한국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한국 대검찰청이라 사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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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연변, 조선족 20대 태반이 놀고 먹는 ‘이태백’
지난 2007년 방문취업제 시험을 보기 위해 시험장에 입장하고 있는 연변 조선족들 <자료사진=온바오> 연변(延?)조선족자치주(이하 연변자치주)에서 한국 간 부모가 보내주는 돈만 쓰며 놀고 먹는 20대 백수, ‘이태백’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연변일보(延?日?)는 14일 “외국에서 일하는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고액의 생활비를 부쳐줘 생활비 걱정이 없는 20대 태반이 백수로 지내는 이른바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라는 뜻의 신조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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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살인’은 큰 잘못···조선족 전체로 확대해석 곤란”
중국동포의 한국행이 시작된 지 20여 년. 처음 중국동포들이 한국에 왔을 때 모두가 이산가족을 만난 것처럼 서로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타국에서 민족문화를 고스란히 지켜온 독립투사의 후손들에게 보내는 고마움의 눈물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감정도 잠시. 중국동포들의 불법입국, 사기결혼, 불법체류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한국인에게 중국동포는 고민거리가 됐다. 살인사건 후 중국동포사회 자정 노력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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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국인 유권자 그리고 조선족 살인사건
4·11 총선 날 찾아간 안산 다문화거리 19대 국회의원 선거날인 4월11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안산을 찾았다. 이주외국인들의 선거날?풍경이 궁금했다.?이번 19대 총선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외국인은?10 만 여 명. 그 중 안산에 5000여 명의 외국인 유권자가 있다. 19대 총선?국적 취득?유권자 10만명 오전 11시40분 경 다문화거리에서 가까운 원곡동 주민센터 투표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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