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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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오늘 6.2] ‘대한민보’ 창간, 시사만화 첫 등장(1909)·일장기 말소사건 ‘동아일보’ 복간(1937)

    “나는 혼자서 도보여행을 할 때만큼 많이 생각하고, 살아 있다는 느낌을 생생하게 느낀 적이 없다. 말하자면 나는 완전히 나 자산이 되는 것이다. 걷는 것은 나의 사고를 자극하고 활발하게 하는 마력을 갖고 있다. 나는 한 군데 머무르면 거의 생각을 할 수가 없다. 전원 풍경과 이어지는 매력적인 풍경들, 자유로운 공기, 걸으면서 느껴지는 건강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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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오늘 1.2] 국회 청소노동자 200명 정규직화(2017) 중국-대만 뱃길 재개(2001)

    “아침에 눈을 뜨니/흰 서리 내린 겨울 창문으로/성큼 새해가 와 있습니다./나는 가슴이 덜컹합니다.,,나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고/지난해와 달라진 게 없는데/그냥 새해가 와 버리면 어쩌나요…이제 슬픔의 속살을 똑바로 보고/끊어지는 현기증 나는 아픔을 견딜 때…나는 새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이채경 ‘1월 1일에’ “운문 선사가 얘기했잖아요?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이라고. 날마다 같은 날, 날마다 좋은 날이 있을 뿐, 새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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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오늘 12.7] 대설·크리스마스카드 첫선(1842)·로또 복권 등장(2002)

    세계 민간항공의 날 “열심히 해도 안 되는 일은 버리자//멋대로 하지 말았어야 했던 일과/뜻대로 고집했어야 했던 일 사이를 오가는 후회도 잊자/그 반대도 잊자…빠르게 걸었어도/느리게 터벅였어도/다 괜찮은 보폭이었다고/흐르는 시간은 언제나 옳은 만큼만 가고 왔다고 믿자//어떤 간이역도 다 옳았다고 믿자” -김경미 ‘12월의 시’ 12월 7일 오늘은 대설. 오늘 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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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아시아·10.5·세계한인의날] 홍콩 복면착용금지법 시행(2019)·스티브 잡스 별세(2011)

    자연보호헌장선포일·세계교사의날·세계정주(定住)의날 “이젠 그만 푸르러야겠다./이젠 그만 서 있어야겠다./마른풀들이 각각의 색깔로/눕고 사라지는 순간인데//나는 쓰러지는 법을 잊어버렸다./나는 사라지는 법을 잊어버렸다.//높푸른 하늘 속으로 빨려가는 새/물가에 어른거리는 꿈//나는 모든 것을 잊어버렸다.”-조태일 ‘가을 앞에서’ 10월 5일 오늘은 자연보호헌장선포일. 1978년 오늘 자연보호헌장 선포 10월 5일 오늘은 세계 교사의 날. 1994년 제정. 전세계 교사들에 대한 지원 집결시키고, 미래세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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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오늘 9.15] 라면 국내 첫 판매(1963)·남북선수단 시드니올림픽 동시입장(2000)·태풍 사라호 한반도 강타(1959)·그린피스 창립(1971)

    인천상륙작전기념일·국제 민주주의의 날 “어두운 풀섶/파란 옷 훌훌 벗어던지는 가을…귀뚜라미가 노래하기 시작한다/가을이 춤을 춘다 룸바춤을 춘다/찌르르 찌르르 찌르르…수면위에 떠오른 가을의 넥타이/귀뚜라미 빛이다//귀뚜라미가 웃는다 가을이 웃는다 나도 웃는다”-서주석 ‘가을이 춤을 춘다’ 9월 15일 오늘은 인천상륙작전기념일. 1950년 오늘 인천상륙작전 개시, 해군함정 261척 병력 7만5천여명 동원 9월 15일 오늘은 국제 민주주의의 날 527(신라 법흥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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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오늘 9.13]?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承 Her’ 발표(2017)·채동욱 검찰총장 사퇴(2013)

    “가을우체국 앞에 서면/그리움 가득 담은 가을편지에/코발트 하늘 실어보내고 싶다…누구에게라도 사랑고백 담은/색 고운 가을엽서 띄우고 싶다//내게도 간절한 시간이 있었음을//길 가 코스모스 볼을 부비고/우체국 지붕 위 내려앉은 파란 하늘/찬란했던 여름이 지고 있다//가을우체국 앞에 서면/나도 모르게 되뇌이는 말/사랑해요/사랑합니다”-배귀선 ‘가을우체국 앞에 서면’ 9월 제철 채소와 과일=표고 느타리 송이 풋콩 토란 당근 고추 감자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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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아시아·9.10·세계자살예방의날] 권정생 출생(1937)·참여연대 창립(1994)·아베베 로마올림픽 우승(1960)·

    세계 자살예방의 날 “어느 고을 조그마한 마을에/한 사람 살고 있네./지붕이 낮아/새들조차도 지나치고야마는 집에/목소리 작은 사람 하나 살고 있네…”-임길택 ‘작은 사람, 권정생’(1937년 오늘 동화작가 권정생 태어남) 9월 10일 오늘은 세계자살예방의 날,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 널리 알리고 대책 마련코자 2003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제정,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 1년 14,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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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오늘 9.3 방송의 날] 이소선 여사 별세(2011)·박근혜 대통령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2015)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하늘 향한 그리움에/눈이 맑아지고/사람 향한 그리움에/마음이 깊어지는 계절/순하고도 단호한/바람의 말에 귀 기울이며/삶을 사랑하고/사람을 용서하며/산길을 걷다 보면/툭, 하고 떨어지는/조그만 도토리 하나/내 안에 조심스레 익어가는/참회의 기도를 닮았네”-이해인 ‘가을편지’ 9월 3일 오늘은 방송의 날. 1947년 오늘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국제무선통신회의(ITU)에서 한국의 무선통신호출부호 ‘HL’ 배당, HL을 일본호출부호 JO 대신 사용하기 시작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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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오늘 8.30] 소설가 박태순 별세(2019)·’문학과 지성’ 창간(1970)·아랍권 최초 노벨문학상 마푸즈 별세(2006)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그러니깐/우리들이 매미채를 들고/숲 속을 헤매는 사이에도/여름은 흘러가고 있었나보다…하늘 저 너머에서/하얗게 피어오르는 뭉게구름에/깜빡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에도…쉬지 않고/여름은/대추랑 도토리, 알밤들을/탕글탕글 영글게 하며/그렇게 그렇게/흘러가고 있었나보다”-윤이현 ‘여름은 강물처럼’ “생각을 심으면 행동을 낳고 행동을 심으면 습관을 낳고 습관을 심으면 성격을 낳고 성격을 심으면 운명을 낳는다.” -새뮤얼 스마일스(영국 작가) 1882(조선 고종 19) 일본과 제물포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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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오늘 8.28] 괴테 출생(1749)·민족일보 사건 사형선고(1961 )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초록을 이제는 심심해하는/8월의 가로수 나뭇잎들 아래/그 나뭇잎의 그늘로 앉아서…안 보이는 별이 가득한 하늘 바라보며/골목에서 아득히 어둡고 있었다/첫 나뭇잎이 하나 지고 있었다”-장석남 ‘민가(民家)’ “우리는 저마다의 사막을 건너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처럼 애써 사막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저는 기도할 뿐입니다. 당신의 사막을 온전히 사랑하게 되기를. 당신의 사막에도 언젠가 아름다운 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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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오늘 8.26] 한국 IMF와 IBRD 가입(1955)·이스라엘-하마스 장기 휴전 합의(2014)?

    나미비아의 날(Namibia Day)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추억 속에서 죽은 연인들의 목소리처럼 비가 내린다./비가 되어 내리는 건 내 인생의 해후들./오, 빗물이여! 음향의 도시 이 우주에서 성난 구름이 으르렁댄다./뉘우침과 서러움이 옛 노래로 흐르는 이 빗소리를 들어라…”-아폴리네르(1880년 오늘 태어난 프랑스 시인) ‘비가 내린다’ 8월 26일 오늘은 나미비아의 날(Namibia Day) 유엔 지정. 19세기 독일 보호령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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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오늘 8.25 칠석] 동아일보 손기정 일장기 말소(1936)·미얀마 로힝야족 인종청소 시작2017)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아득히 높은 하늘 희미하게 달이 걸렸는데/은하수 가을 기약은 만고에 한결같네/얼마나 많은 기쁜 만남 설운 이별이/해마다 이 밤에 되풀이 있어 왔는가(烟?微月澹長空 銀漢秋期萬古同 幾許歡情與離恨 年年幷在此宵中)”-이옥봉 ‘기쁜 만남 설운 이별(七夕)’ 8월 25일 오늘은 칠석(음력 7월 7일) 칠석날 저녁에 내리는 비는 견우직녀 상봉의 눈물, 이튿날 새벽에 내리는 비는 이별의 슬픈 눈물. 견우직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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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오늘 8.24] 방탄소년단(BTS) ‘러브 유어셀프 결-앤서’ 발표(2018)·한중 수교(1992)·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2011)·명왕성, ‘태양계 행성’서 제외됨(2006)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저/나무/아래서/밥을 먹으면/꽃/밥//술을 먹으면/꽃/술//쓰러져 누우면/나도 백일홍.” -윤제림 ‘낙화’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손 좋은 것만 못하고, 손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한 법입니다. 관찰보다는 애정이, 애정보다는 실천적 연대가, 실천적 연대보다는 입장의 동일함이 더욱 중요합니다. 입장의 동일함 그것은 관계의 최고 형태입니다.”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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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오늘 8.21] 박인비 리우올림픽 금메달(2016)·필리핀 아키노 공항서 피살(1983)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누구에게나 자기 생의 치열하던 날이 있다/제 몸을 던져 뜨겁게 외치던 소리/소리의 몸짓이/저를 둘러싼 세계를/서늘하게 하던 날이 있다//강렬한 목소리로 살아 있기 위해/굼벵이처럼 견디며 보낸 캄캄한 세월 있고/그 소리 끝나기도 전에 문득 가을은 다가와/형상의 껍질을 벗어 지상에 내려놓고/또다시 시작해야 할 가없는 기다림/기다림의 긴 여정을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이 있다”-도종환 ‘매미’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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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오늘 8.16] 서울-부산 전화 개통(1951)·경원선 전구간 개통(1914)·엘비스 프레슬리 사망(1977)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빗소리에 젖는다 비에서 소리만을 따로 떼어내 바가지에 담고 양동이에 담고 욕조에 가득 채운다 소리를 퍼 올려 손을 닦고 발을 닦고 마음을 닦는다 소리를 방 안에 가득 깔아놓고 첨벙첨벙 걸어 다닌다 소리의 줄기들을 세워 움악 한 채 짓는다” -이재무 ’빗소리‘ “우리는 고독하게 태어났다. 그것은 과거에 살 사람이나, 미래에 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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