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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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송년회 목필균 “올해 기억 속에 너와 만남이 있었는지”
후미진 골목 두 번 꺾어들면 허름한 돈암곱창집 지글대며 볶아지던 곱창에 넌 소주잔 기울이고 난 웃어주고 가끔 그렇게 안부를 묻던 우리 올해 기억 속에 너와 만남이 있었는지 말로는 잊지 않았다 하면서도 우린 잊고 있었나 보다 나라님도 어렵다는 살림살이 너무 힘겨워 잊었나 보다 12월 허리에 서서 무심했던 내가 무심했던 너를 손짓하며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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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희수(喜壽) 경기고동창생들의 송년회··· “이보다 행복할 순 없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10일 낮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 로얄룸엔 백발이 성성한 노신사 60여명이 빙 둘러 앉아 20일 남짓 남은 임진년을 아쉬워하고 있었다. 경기고 50회 송년회 자리. 1948년 입학(당시는 6년제였기에 중학 입학을 기준으로 했다 한다)해 ‘64년째 동창생’인 이들은 국민의례로 시작해 교가로 마친 이날 송년회가 아쉬우면서도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문인모(77) 동문은 “당시 입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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