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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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우즈벡 투어 42]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직접 방문 아랄해 생태 복원 국제적 관심 촉구
[아시아엔=최희영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 작가] “2010년 4월 반기문 당시 UN 사무총장이 이곳 무이낙을 찾은 적이 있습니다. 이곳에 온 반 총장도 저기 저 배들을 하나하나 둘러보며 사태의 심각성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아랄해의 생태계 파괴 현실에 충격을 받고, 지구상 최악의 환경재앙이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그 뒤 2014년 10월에는 아랄해 환경개선 국제회의가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우르겐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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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우즈벡 투어 40] 30년만에 대통령 교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두나라의 하나된 염원
[아시아엔=최희영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 작가] 버스에서 내려 한동안 왁자지껄하던 여행단 일부가 골조만 남아 서글픈 배 위로 올라갔다. 중년 여성 한 사람은 뱃머리에 서서 영화 <타이타닉>의 윈슬렛을 흉내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선박 아래 다른 여행자들은 배꼽을 움켜쥐며 사진찍기 바빴다. “It’s been 84 years and I can still smell the fresh paint.(84년이나 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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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우즈벡 투어 38] 아랄해와 함께 사라진 고려인 3세의 꿈
[아시아엔=최희영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 작가] 60년 전 아랄해의 평균 수심은 16m였다. 그리고 서해안 쪽의 최고 수심은 69m나 됐다. 세계 4대 규모의 내해(內海)라는 자부심이 빛났던 바다였다. 하지만 50년 만에 이 바다는 1/10 규모로 축소되었다. 그리고 그 자리를 모래사막이 차지했다. 무이낙까지 찰랑대던 해안선은 200km쯤 북으로 밀려났고, 16m 깊이의 수심을 헤엄치던 철갑상어와 유럽 잉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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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현지언론들이 한국작가의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를 집중 보도하는 까닭
[아시아엔=알파고 시나씨 기자] 오는 4월 중순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앞둔 가운데, <아시아엔>에 우즈벡 여행 기사를 연재 중인 최희영 작가의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가 현지 언론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27일부터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방송과 신문들은 “2018년 1년 동안 6차례 우즈베키스탄을 여행한 한국 작가 최희영씨가 464쪽에 이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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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우즈벡 투어 37] ‘지구촌 최악의 재난현장’ 아랄해 60년만에 90% 사라지고 ‘사막화’
[아시아엔=최희영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 작가] 2018년 8월과 11월, 두 차례 아랄해의 옛 항구도시 무이낙(Muynak)을 찾았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전체 면적의 70% 크기인 6만8,000㎢에 달했던 아랄해는 60년도 안돼 1/10로 작아졌다. 망망대해를 항해하던 배들은 모래사막 위에 정박했고, 동네 앞 둑까지 바닷물이 찰랑대던 무이낙은 사막 한가운데의 외로운 빈촌으로 전락했다. “오 마이 갓! 생각했던 것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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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우즈벡 투어 34] 페르가나···기후·토양 좋고 물 풍부해 우즈베키스탄 경제핵심
[아시아엔=최희영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 작가] 우즈베키스탄을 찾은 대부분의 경제인들은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의 홈페이지를 뒤져 여러 정보를 알고 왔다. 다음은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는 페르가나 관련 정보다. 페르가나 지역은 우즈베키스탄의 동부 지역에 위치하며 사방이 4,000m급의 산맥(북쪽은 톈산산맥, 남쪽은 알라이산맥)으로 둘러싸여 ‘거대한 사발’ 모양을 하고 있다. 전체 면적이 약 1만8300㎢이며 현재는 나망간주, 페르가나주, 안디잔주가 위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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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우즈벡 투어 32]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크라쉬’ 종주국은 우즈베키스탄
[아시아엔=최희영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 작가] 2018년 3월 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투어에 나선 경제인들 사이에는 여행 직전 끝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화제였다. 그 중 한 사람은 우즈베키스탄의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피겨선수 ‘미샤 지’의 팬이었다. “평창 폐막식 때 있었던 피겨 갈라쇼 보셨지요? 차준환도 좋았고, 북한선수들도 좋았지만 미사 지 선수가 최고였죠. 그 선수가 바로 여기 우즈베키스탄 출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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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우즈벡 투어 31] ‘비즈니스 투어’ 나선 대규모 경제사절단 “중앙아 중심 ‘기회의 땅’ 더 늦기 전에”
[아시아엔=최희영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 작가] 30회까지의 연재는 2018년 1월에 둘러봤던 히바-부하라-사마르칸트-페르가나 일반 여행기였다. 이번 회부터는 비즈니스 투어 이야기다. 2018년 3월 5일부터 9일까지 대규모 경제 사절단을 꾸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경제인들과 동행했다. 전세기를 이용해 페르가나와 타슈켄트를 찾아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계자들과 기업인들을 만났던 그들은 도착 즉시 북방 전략 탐색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대기업 관계자들보다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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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우즈벡 투어 27] 우즈베키스탄 전세기 관광단 150명 전원이 ‘민간외교관’
[아시아엔=최희영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 작가] “작가님이 방금 권용우 대사님과 만나 여러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권 대사께서 이번 한국인 관광단의 우즈벡 방문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작가님이 방금 전 우즈베키스탄 IPC 회장과 만났습니다. 쿠드라트호자예프 IPC 회장 역시 150명이나 되는 많은 한국인 관광단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바자르 일정을 취재하고 있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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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우즈벡 투어 22] 내년 설엔 꼭 가볼 만한 곳 ‘부하라’ 서양화가 홍순자씨 “미술 통해 문화교류 앞장서겠다”
[아시아엔=최희영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 작가] 설 연휴가 시작됐다. 지난해 이맘 때 히바와 부하라, 사마르칸트를 찾았던 관광객들도 1년 전의 우즈벡 여행을 추억하며 이번 설을 보낼 것 같다. 그 추억담 속엔 4박 6일 동안 함께 여행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그래서 잠시 쉬어 갈 겸 오늘부터 설 연휴 4일 동안은 지난해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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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우즈벡 투어 21] 사마르칸트에서 발견한 ‘고구려 사신도’
[아시아엔=최희영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 작가] 1월 29일 우즈베키스탄 여행에 나섰던 관광단은 이곳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2월 2일 아침 일찍 고속열차를 타고 다시 타슈켄트로 향한다. 그리고 같은 날 밤 11시 전세기 직항편을 이용해 한국으로 돌아간다. 어느덧 4박 6일 우즈벡 여행길의 막바지에 왔다. 2일 아침 6시, 수도 타슈켄트로 떠나기 위해 관광단 일행은 다른 날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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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우즈벡 투어 18] ‘2019 남아시아여행관광박람회’ 최고 인기 ‘부하라’ 명소들
[아시아엔=최희영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 작가] 지난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인도 노이다시에서는 남아시아권 최대 규모의 남아시아여행관광박람회(SATTE 2019)가 열렸다. 이 여행 박람회에는 50개 국가의 관광청 및 관광업체, 호텔, 여행사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이 행사에 참가해 부스를 꾸렸는데, 가장 크게 관심 받은 곳 중의 하나가 부하라였다. 오늘은 이 지역의 주요 관광지들을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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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우즈벡 투어⑩] ‘무함마드 라힘 칸 메드레세’ 통해 ‘역사와 문명’을 함께 보다
[아시아엔=최희영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 작가] ‘이슬람 훗자 미나레트’ 아래로 펼쳐진 수많은 메드레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무함마드 라힘 칸 메드레세’(Muhammad Rakhim Khan Medressa)다. 1870년대 당시 히바를 통치했던 무함마드 라힘 칸의 명령으로 짓기 시작해 1876년 완공된 히바 지역 최대 규모의 메드레세다. 히바 건축물 특유의 푸른빛이 성스러운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차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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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우즈벡 투어①]‘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연재를 시작하며
[아시아엔=최희영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 저자] 1월 4일 책이 나왔다. 오늘(14일)로 꼭 열흘 됐다. 산후통이라고나 할까? 며칠쯤 가라앉았는데 다시 힘이 났다. <아시아엔>에서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우즈베키스탄 여행기’ 연재를 요청하는 전화였다. <아시아엔>은 (사)아시아기자협회(AJA) 소속 기자들이 필진으로 참여해서 만드는 세계에 유래가 없는 매체다. 아시아기자협회는 지난 연말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2018 아시아 인물’ 정치부문 수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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