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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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맛집] ‘꼬막비빔밥’, 강릉엄지네포장마차·정정아식당···초여름 영양 만점
[아시아엔=정향희 요리 전문기자] 꼬막비빔밥의 원조격인 강릉엄지네, 최근 1년 사이 우후죽순 가맹점이 생겨나 전국을 뒤흔들고 있는 연안식당. 거기에다 꼬막비빔밥만을 우선순위로 두진 않지만 여느 꼬막비빔밥 식당보다 맛에 뒤지지 않는다는 정정아식당 등 꼬막비빔밥 맛집이 자리잡고 있다. 우선 꼬막비빔밥의 맛을 좌우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 있는데 무엇보다 싱싱한 꼬막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대부분 새꼬막이나 피꼬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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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참 쉽지요] 모양은 퓨전 맛은 토종 ‘타워 삼겹살구이’
“불판에 구운 돼지고기 요리가 참 인상적이네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의 한국음식 선호도 1위는 바로 삼겹살구이(돼지고기 구이). 쌈에 고기를 얹어 구운 마늘, 파 등과 함께 먹는 조화는 외국인의 입맛과 눈도 사로잡을 정도다. 알 수 없는 신비한 쌈장향도 그 몫을 더한다. 이렇게 외국인 입맛에 반갑기 한 ‘돼지고기 구이’는 한국인에게도 당연히 빠질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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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참 쉽지요] ‘바다의 우유’ 영양굴밥
‘바다의 우유’ 굴 “식사의 기쁨 또한 열정을 다해 사랑했다”며 여성을 사랑하고 사랑받는 일 외에도 온갖 쾌락의 세계를 탐식해온 18세기 희대의 인물 카사노바.?플레이보이로 이름을 남겼던 카사노바가 매일매일을 꼭 챙겨먹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하니 그것은 바로 굴 50알이다. 서양인들은 굴을 ‘바다의 우유’라 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데 쓰이는 아미노산과 아연이 풍부할 뿐더러 비타민A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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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참 쉽지요] 한겨울 아삭아삭 ‘총각김치’
그새 입동을 알렸다. 가을 가을 입에 달고 산 것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나면서 외투는 조금 더 두꺼워졌다. 추운 한겨울 김장철이 오기 전에 빼놓지 않고 담그는 김치가 있다. 총각무로 담근 총각김치다. 남쪽 지방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한 총각김치는 중국소무의 대표적 품종으로 재배 기간이 세달 정도로 짧다. 총각김치의 ‘총각’이란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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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참 쉽지요] 가을의 향, ‘만가닥버섯’ 볶음
가을 하면 낙엽 다음으로 떠오르는 향기가 있다. 바로 버섯 향기. 고대 그리스와 로마인들이 ‘신의 식품’이라 극찬할 만큼 버섯은 향미가 좋을 뿐 아니라 약용가치로도 인정받고 있다. 버섯은 고단백식품이면서 저칼로리에 식이섬유, 비타민, 철,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 또 혈관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배출하며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포만감을 높여주는 식이섬유도 풍부해 과식을 억제하니 다이어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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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참 쉽지요] 이색적인 한국의 맛 ‘카레순두부’
두부를 만들 때 콩이 몽글몽글하게 응고되면 압착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먹는 것을 순두부라 한다. 불린 콩의 껍질을 벗긴 후 갈아서 무명으로 콩물을 짜낸다. 이 콩물에 간수를 넣으면 몽글몽글한 응고물과 함께 맑은 물이 생기는 데 이때의 이 응고물을 순두부라 하고, 함께 생기는 맑은 물을 함께 넣어 먹어 순두부 고유의 맛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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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참 쉽지요] 보들보들 ‘토란국’
추석 전후로 나오기 시작하는 토란. 흙 속의 알이라는 뜻으로 토란(土卵)이라 하거나 연잎같이 잎이 퍼졌다 하여 토련(土蓮)이라고도 한다. 약간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토란은 줄기를 걷어 올리면 기본적으로 20~30개씩?토란이 딸려 나온다. 여기서 재밌는 것은 알줄기의 이름이다. 엄마토란과 아들토란 심지어 손자토란까지 있다. ‘엄마토란’이라 하는 ‘모구(母球)’는 떫은 맛이 강해 먹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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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참 쉽지요] 연어구이와 보리차밥
연어의 산란기는 가을이다.?산란기가 다가오면 연어는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거슬러 올라와 일생의 단 한번 산란을 마치고 죽는다. 바다에서 강으로, 또한 거친 상류로 힘들게 올라온 연어 몸 곳곳에는 상처가 많다고 한다. 태어나서 산란하고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연어의 험난한 여정과 끝마침을 사람의 삶과 많이 닮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연어의 여정 만큼이나 훌륭한 맛과 영양 산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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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와 맛썸] 명절 때 남은 송편 맛있게 ‘송편지짐이’
추석에 빼놓을 수 없는?’송편’ 귀한 곡식으로 만드는 떡은 예부터 명절과 제사, 집안의 길흉화복이 있을 때마다 단골로 등장한다. 한해의 수확을 조상님께 감사하며 차례상에 바치던 송편은 추석명절의 대표적인 음식이 되었다. 송편의 모양이 달의 형상을 닮은 것은 반월이 만월의 희망을 상징하는 것으로써 보름달처럼 더욱 삶이 풍성해지기를 염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기본적으로 송편은 반달모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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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참 쉽지요] 살 오른 수게로 만든 ‘양념게장’
요즘 딱 제철이다. 갑각류 알러지를 갖고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게’를 사랑하지 않을까 싶다. 게가 얼마나 많이 사랑받는지는 식품가게에만 가봐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게맛 어묵, 게맛살, 꽃게라면, 꽃게 모양 과자, 게 맛이 나는 과자 등. 그만큼 게는 여러 조리방법으로 맛있는 음식으로 탄생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고춧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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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보양식] 기력 달리는 수험생에게 낙지죽 한 그릇이면
제 때가 되어야 제구실을 한다는 ‘가을 낙지’. 지친 소에게 낙지 몇 마리만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양식으로 인기 만점이다. 낙지는 단백질, 인, 비타민, 철분 등이 다량 함유되어 영양적으로 뛰어나다. 특히 타우린이라는 성분은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을 일정수준으로 유지시킬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DHA성분이 풍부하여 뇌기능에 도움을 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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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참 쉽지요] 청양고추소스와 치즈샐러드
봄이 노란 유채꽃의 향연이라면 가을은 하얀 메밀꽃의 장관이다. 곳곳에서 아름다운 가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게다가 올 여름 유난히 기상이변이 많았음에도 벼가 잘 자라주어 많은 곳에서 수확을 이루고 있다니 참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늦은 오후쯤이면, 얇은 외투가 필요할 정도로 쌀쌀해졌다. 그래서 더욱 환절기 건강이 염려된다. 으스스한 밤바람에 얇은 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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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참 쉽지요] 잡채, ‘고소한 잣과 당면의 만남’
날씨가 제법 선선해졌다. 가을 하늘이 청명하기 그지없다. 어쩌다보니 앞집 은행나무서 은행이 그렁그렁 열린 것을 오늘에야 알았다. 창문만 열면 훤히 보이는 나무였는데도 말이다. 가을이 갑자기 찾아 온 것에 놀라고 신비할 뿐이었다. 어느새 가을은 내게 잠시 생각하고 감상할 수 있는 휴식을 주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부쩍 가을이 짧아져만 간다. 세상이 급속히 변하고 발전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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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참 쉽지요] 쫀득하고 고소한 감자부침개
볼라벤의 위력을 보여주는 듯 창문 울리는 소리가 지나치게 크다. TV 속 여기자는 바람에 휩쓸려갈 듯 휘청거리며 속보를 보내고 있다. 저러다가 정말로 날아 가거나 날아 온 무언가에 다치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된다. 위험을 무릅쓰고도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어딘가에 있을 그런 많은 이들에게 존경과 박수를 보내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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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참 쉽지요] 순대와 순댓국
순댓국의 사골육수는 소뼈? 돼지뼈? 순댓국집을 여럿 다녀보면 어떤 집은 육수색이 맑은 갈색 빛이 나는가 하면, 또 어떤 집은 우유 빛이 돈다. 이유는 무엇일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순댓국에 들어가는 사골은 집집마다 나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떤 부위의 뼈가 들어가는 지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돼지뼈와 돼지머리로 국물을 내는 집이 있는가 하면 소뼈인 사골과 잡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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