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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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의 시] ‘자리 짜는 늙은이와?술 한잔을 나누고’?신경림 “내 옹졸함이 미워진다”
자리를 짜보니 알겠더란다 세상에 버릴 게 하나도 없다는 걸 미끈한 상질 부들로 앞을 대고 좀 쳐지는 중질로는 뒤를 받친 다음 짧고 못난 놈들로는 속을 넣으면 되더란다 잘나고 미끈한 부들만 가지고는 모양 반듯하고 쓰기 편한 자리가 안 되더란다 자리 짜는 늙은이와 술 한 잔을 나누고 돌아오면서 생각하니 서러워진다 세상에는 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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