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 사회

    [홍사성 시인의 24절기] 입추(立秋)

    입추(立秋) 마지막 불볕 등짝 지져대는 한낮 삼복더위 견뎌낸 푸른 나락 익어간다 짝짓기 기다리는 쓰르라미소리에 시금털털 햇과일은 은근하게 맛드는 중 내일부터는 잃었던 웃음 보여주라고 겨드랑이 밑으로 찬바람도 분다 문득, 고개 들어 먼 산 바라보니 새털구름 높이만큼 찾아온 가을이다 *홍사성 시인은 24절기를 시로 표현해 아시아엔에 기고하고 있습니다. 홍 시인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편집자>

    더 읽기 »
  • 문화

    [오늘의 시] ‘한여름의 입추’ 정연복 “도둑같이 찾아온 입추”

    찜통더위 여전히 한창인데 도둑같이 찾아온 입추(立秋).   여름의 틈을 비집고 들어와 가까스로 마련되는 가을의 거점.   여름의 끝 아직 저만치 있어도 가을 또한 첫발을 내디뎠으니.   익을 대로 푹 익어버린 한여름 속에 머잖아 아기같이 가을은 생겨나리.

    더 읽기 »
  • 사회

    [오늘의 시] ‘입추(立秋)’ 김현구 “불현듯 서해에 풍랑이 일어”

    어젯밤 불현듯 서해(西海)에 풍랑(風浪)이 일어 오늘 아침 천지가 온통 요란스럽습니다. 하늘에 구름은 한층 바삐 달음질치고 수목(樹木)들이 슬픈 몸짓으로 설레입니다. 난데없는 소란에 황급한 꾀꼬리 몸을 감추고 숲 속 소스라쳐 깨인 벌레소리 하늘에 가득 찹니다. 아아 영혼의 슬픈 유랑(流浪)과 조락(凋落)의 붉은 상장(喪章) 몸에 두르고 가을이 산을 넘어 찾아옵니다.

    더 읽기 »
  • 사회

    [오늘날씨] ‘입추’·찜통더위에도 “가을은 온다”···곳곳 강한 소나기

    [아시아엔=연합뉴스]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 이자 목요일인 8일은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2∼27도, 낮 최고 기온은 31∼35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한낮에 33도까지 오르겠고 부산 31도, 충주 32도, 강릉 34도, 대구 35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푹푹 찌는 듯한 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충청도와 남부지방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더 읽기 »
  • 사회

    입추·처서, 음력인가 양력인가?···과학 아닌 선택 문제일 뿐

    [아시아엔=김현원 연세대의대 교수, 뉴패러다이머] 올 여름 사상 최고의 폭염이?8월 첫째 주에 있었고, 8월?7일 입추가 지나면서 첫째 주에 비해 약간 폭염현상이 줄어들었다.?주위 분들 중 몇분이 역시 음력이 정확하다는 표현까지 하는 것을 듣고 정확한 사실을 전달할 필요가 있어?이 글을 쓴다. 결론적으로 입추를 비롯한?24절기는 음력이 아니라 양력이다.?음력은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것을…

    더 읽기 »
  • 동아시아

    [오늘의 시] ‘입추’ 김용택 “그대는 내 품을 파고드네”

    텃밭에 배추씨 심고 그대는 내 품을 파고드네  

    더 읽기 »
  • 동아시아

    오늘 ‘입추’···고추잠자리 날고, 고향 하늘 짙푸르니

    “어정 7월 건들 8월” [아시아엔=편집국] 오늘 입추(立秋).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다는 뜻이다. 입추는 대서(大暑)와 처서(處暑) 사이에 들어 있으며, 음력 7월, 양력 8월 7~8일경이 된다. 태양의 황경이 135°에 있을 때이다.?입추 후 15일을 5일씩 3후(候)로 나누는데 첫 5일 동안은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다음 5일 동안은 이슬이 진하게 내리며 마지막 5일 동안은 쓰르라미가…

    더 읽기 »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