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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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뻐꾸기는 울어야 한다’?이문재 “여름이란 여름은 온통 초록을 향해”
초록에 겨워 거품 물까 봐 지쳐 잠들까 봐 때까치며 지빠귀 혹여 알 품지 않을까 봐 뻐꾸기 운다.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뻐꾸기가 할 일은 할 수 있는 일은 울음으로 뉘우치는 일 멀리서 울음 소리로 알을 품는 일 뻐구기 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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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창수 시인의 뜨락] 이문재의 ‘오래된 기도’···”촛불 한자루 밝혀놓기만 해도”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이문재는 시사저널 기자(1989~2005), 문학동네 편집주간(1998~1999)을 거쳐 현재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녹색평론 편집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필자는 간이식수술, 심장판막수술, 뇌수술을 받으면서 서울아산병원에 약 9개월 간 입원해 있었다. 그 때 성경 로마서 8장 26절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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