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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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선 산중한담] 올 여름 최고의 피서법···배우고 익히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아시아엔=이형선 전 원주mbc 기자] “爲善者는 天報之以福하고 爲不善者는 天報之以禍니라.”(착한 일을 하는 이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고, 악한 일을 하는 이에게는 하늘이 화를 내린다) 또랑또랑 글 읽는 소리가 빗소리에 실려 산중에 퍼진다. 정말 글 속 문장처럼 그러한가? 지난 세월 돌아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선과 악은 무엇이며, 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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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이형선의 산중한담] 당신한테 ‘공돈’ 천만원이 생긴다면?

    “아무도 모르게 지금 당장 공돈으로 천만원이 생긴다면 뭘 하시겠어요?” 요즘 듣고 있는 아동심리상담 수업에서 강사가 질문을 했다. ‘밤새 일등석을 타고 파리에 가서 제일 좋은 호텔에 짐을 푼 뒤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한잔 마시고 싶다. 아침햇살이 스미는 거리를 내다보며 그 다음 뭘 할 지 천천히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파리근교에 있다는 수련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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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이형선의 산중한담] 어린시절 못 잊는 울엄마와 까뮈의 ’최초의 인간’

    [아시아엔=이형선 원주mbc 전 기자]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오던 길이었다. 애완동물 가게를 지나던 어머니가 발걸음을 멈추고 안을 한참 들여다보셨다. 뭔가 하고 봤더니 곱게 치장한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유리상자 속에 칸칸이 갇혀 있었다. ‘···. 반려동물이라도 키우고 싶으신 걸까?’ 겨우 숨구멍만 몇 개 뚫어 놓은 우리 속에서 동물들이 얼마나 답답할까? 생각하면서 옆에 서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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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이형선의 산중한담] ‘동강할미꽃’과 tv 드라마 ‘눈이 부시게’

    [아시아엔=이형선 전 원주mbc 기자] 영월 동강을 따라 펼쳐진 석회암벽, 그 거친 틈새로 연분홍 꽃송이가 얼굴을 내밀었다. 우리나라 동강 주변에서만 자란다는 ‘동강할미꽃’이다. 보통 할미꽃은 처음부터 꼬부라지지만 동강할미꽃은 하늘을 보고 핀다. 온몸에 잔털이 보송보송, 뽀얗게 분이 나는 어린 아이같기도 하다. ‘이렇게 예쁜 꽃을 왜 할미꽃이라고 했을까?’ 지는 모습을 보니 비로소 이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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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이형선의 산중한담] 법정스님 뵈러 불일암 가니 ‘봄은 가지마다 이미 와 있네’

    “어디야? 아직 멀었어?” “…조금만 더 가면 돼요 이제 다 왔어요…” 순천 송광사 불일암 가는 길, 길가 벤치에 앉아 계시던 어머니가 온몸에 힘을 짜내듯 ‘끙’ 하고 일어서신다. 몇 걸음 걸으셨을까? 아픈 다리를 짚으며 쫓아오다 그새 또 어딘가 앉을 데를 찾고 계셨다. 아이는 아이대로 땀에 젖어 늘어지고, 아버지는 산길 초입에서 아예 걷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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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이형선의 산중한담] 마을회관서 요가선생을 하다 보니···.

    [아시아엔=이형선 전 원주문화방송 기자] 넓은 홀안에 가부좌를 한 사람들이 두눈을 감고 명상에 잠겨 있다. 천천히 어둠이 깔리고 정적도 깊어진다. “오늘 하루도 지금과 같은 편안한 마음으로 잘 마무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합장을 하고 인사를 하자 박수가 쏟아진다. 눈을 뜬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내 마음에도 환희심이 인다. “아니 기자하던 사람이 이런데서···. 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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